자유게시판


지난 일요일 오후, 신호대기하며 서있던 제 차를 뒷차가 들이받았습니다.

젊은 아가씨였는데 한눈을 팔았는지 브레이크도 밟지 않은 것 같더군요.

차에는 저와 아내, 아이 둘 이렇게 네식구가 타고 있었습니다.

 

아내는 사고 당일부터 목이랑 머리, 허리가 아팠고 아들녀석은 그 다음날 밤부터 머리가 아프다 하더군요.

딸아이랑 저는 아직은 증세가 없습니다.

 

이렇게 사고가 나니 이거 아주 피곤해집니다. 받은 사람은 죄송하다고 하지만 보험 접수하고 나면 뭐 끝이고,

몸 아프고, 병원 찾아다니느라 힘들고, 신경쓰고, 시간들고 하는건 피해자가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네요.

 

벌써 보험사 직원은 '합의' 얘기를 꺼내기 시작하더군요. 물론 그리 급하게 합의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아무튼 여러분들 모두 조심하시길.. 내가 잘 한다고 사고 안나는 것도 아니고 일단 사고 나면 아픈 사람만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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