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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마트 진동사건에 대한 음모론(?)

2011.07.06 19:26

iris 조회:1424 추천:2

주의: 본 음모론은 어디까지나 제 취향에 맞춰 짜본 음모론입니다. 실제 진실과 같거나 비슷하다는 어떠한 보증도 하지 않습니다. 반은 재미로 읽는 것인 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조표입니다.


테크노마트의 특정 층에서 상하 진동으로 추정되는 진동이 생겨 상가와 사무실 등 모든 곳에서 퇴거 명령이 떨어졌고, 안전 진단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테크노마트는 삼풍백화점처럼 사람을 죽일거야~'하는 공포는 크게 남을 것입니다. 언론이나 정부는 결코 이 누명(?)을 적극적으로 풀어주려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사무동이야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 그만이지만, 테크노마트 상가는 이미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 타격은 쉽게 복구할 수 있는 성격은 아닙니다. 언론에서 거의 특보 수준으로 빵빵 때려댔기 때문입니다. 해병대 총격 난사보다 두 배 이상 시간을 할애할 정도이니 말 다한 셈입니다. 이제 테크노마트는 전국적인 부실 건물로 낙인이 찍혔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의도된' 것이라면 어떨까요? 즉, 어떠한 목적을 위해 상하 진동을 일으켰거나 상하 진동이 일어났다는 정보를 흘려 거짓에서 사실을 만들어 낸 것이라면 그 때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 음모론은 테크노마트 상권의 붕괴를 정치적, 경제적인 이유로 원하는 어떠한 세력이 이번 사건을 일으켰다는 가정을 한 것입니다. 그 세력을 코드명 'GK'로 불러보겠습니다. 골키퍼로 불러도 되고  조지 클린턴으로 불러도 됩니다. 하지만 '가카'로 읽는다면... 당신은 빨갱이입니다.


GK는 이러한 목적으로 테크노마트 상권을 무너트리고자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1. 프라임그룹의 붕괴/해체


GK는 테크노마트의 소유주인 프라임그룹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으리라 봅니다. 반대 세력에 자금을 제공해서일수도, 아니면 그냥 감정적으로 싫어해서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GK가 힘을 갖게 된 이후 프라임그룹은 계속 규모가 줄기만 했습니다. 한컴도 팔아야 했고 프라임저축은행은 별 문제도 없음에도 난데없이 뱅크런 사태를 맞았습니다. 거기에 금융당국은 뜨뜨미지근한 대응을 했습니다.


지금 프라임그룹은 테크노마트 사무동의 매각 협상을 하고 있는데, 이번 사건은 그러한 매각 협상을 물건너가게 만들어 프라임그룹을 궁지에 몰아넣을 수 있습니다. 중견 그룹의 부도나 해체는 경제에 영향을 주지만 GK 입장에서는 마음에 들지 않는 존재를 없애는 것이 더 큰 이득이 될 수도 있습니다. 


2. Garden5로 상권의 이전


GK는 여러 정치적, 경제적인 이유로 장지동의 Garden5를 활성화시키고자 합니다. 하지만 생각만큼 활성화가 잘 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논밭이 보이는 동네에 교통도 그리 좋지 않음에도 매우 임대료가 비싼 문제는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GK 및 GK와 관계가 있는 세력은 Garden5가 성공하지 못하고 지금 상태로 머물러 결과적인 실패가 되면 정치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큰 타격을 받습니다. 하지만 Garden5의 운영과 관계가 있는 GK의 관계 세력은 여러 이유로 임대료를 더 내릴 생각은 없습니다. 더군다나 서민 경제가 괴멸 상태에 빠져가고 있는 이상 알아서 이 상가가 활성화될 가능성은 너무나 낮습니다.


자연 상태로는 Garden5의 실패 가능성은 높으며, 회복이 되더라도 그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릴 것입니다. 그것을 단기간에 어떻게 하려면, 그것도 임대료 인하 등 경제적인 이익을 포기하는 방법을 쓰지 않고 하려면 인공적이며 강제적인 충격 요법이 필요합니다. 그 방법이 '테크노마트 상권의 Garden5로의 흡수'입니다.


원래 테크노마트는 서울 동부권 및 수도권 동부 지역의 가전, 컴퓨터, 패션 쇼핑몰로서 가치를 갖습니다. 그러기에 테크노마트 상권이 그냥 붕괴할 경우 여러모로 복잡해집니다. 가장 큰 가전이나 컴퓨터 상가가 용산전자상가로 이전하는 것은 그렇지 않아도 포화 상태인 용산전자상가의 상태를 생각하면 서로 자멸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좋은 생각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이미 '종합 상가'로서는 실패한 것에 가까운 국전으로 흡수 역시 한계는 있습니다. 명분으로 볼 때는 역시 '서울 동부 및 수도권 동부 물류 중심'을 모토로 하는 Garden5로의 흡수가 가장 좋습니다.


더군다나 일부러 테크노마트 상권을 붕괴시켜 그 다수를 Garden5로 흡수하면 Garden5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상권이 살아나지 않으면, 상권이 그대로는 커지지 않으면 이미 존재하는 상권을 고의로 무너트려 그것을 흡수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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