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AURUS C760의 재발견
2011.07.08 08:24
요긴하게 쓰던 Gpad가 뻗어버리면서 대체기기를 찾느라 PDA들을 뒤적거려 보았는데
오랫동안 묵혀놨던 ZAURUS SL-C760를 가동해보기로 했습니다.
아직도 놀랍기만 한 액정과 정전식을 방불케하는 갑압식 터치의 자우루스!
C1000, c3000 같은 상위모델에는 못미치겠지만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좋은 성능을 내더군요.
비록 동영상 기능이 떨어지긴 하지만 MP3를 들으며 PDF뷰어로 활용하긴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콜렉터 기질에 6년전 사놓고 정작 활용하지 못했던 기기를 이제서야 진정으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콜렉션으로 보관만 해온 것이 미안해지네요~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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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7.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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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디
07.08 08:34
저는 꼭 한 번 HP200lx을 써보고 싶어요. HP95lx만 접해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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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07.08 09:35
간만에 팬디님 블로그 구경했네요. 일이 많은데; ㅎㅎ
재미있어요,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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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C3100 전자액자 입니다.... 피카사 웹앨범이랑 붙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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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식회사
07.08 12:41
무엇보다 Sharp의 사전 데이타가 방대하잖아요. 이것도 자우루스의 큰 장점이네요. stardic을 컴파일하면 또 다른 무한 사전을 만나게 됩니다.
Angstrom 깔아주면 또 신세상입니다. HP200LX는 역대 최고의 명품이라고 생각되네요. 아이폰과 같은 것들이 나와도 배터리, 무한한 도스 프로그램보다 좋을 수 없네요. 근래에는 모바일 기기들의 수명이 짧으니 프로그램 완성도나 종류가 수시로 바뀌는 것도 한몫하는 듯 합니다.
Angstrom 깔고 dosbox 깔아주세요. pdaXrom보다는 나름 쓸만 합니다. PalmOS 5.0도 Dosbox가 컨버팅되었네요. 그런데 Palm용은 기기 특성을 많이 타네요.
미묘하게 날렵한 C7xx 시리즈...
레어는 C700이죠. 그 날렵함에 최고의 화사한 액정을 지녔으니...속도도 커널 업데이트를 통해 악플만큼 느리지 않습니다.
제 hp200lx도 언젠가는 다시 빛을 볼 날이 있으리라 생각해요.
아직은 그냥 묵혀두고 있지만... 언젠가는 활용방안이 있을 꺼라고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