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속 달팽이 박멸 그리고..
2011.07.14 15:51
2자 어항속에 구피, 네온테트라 등 순한 소형어종을 키워 왔습니다.
물풀도 예쁘게 잘 자라고 있고요.
문제는 어느 순간부터 5mm 정도 되는 달팽이와 고동처럼 생긴 갑각류가 엄청난 속도로 불어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죽여도 죽여도 생기는 달팽이....하루에 10여마리씩 한달을 죽여 봤는데도 안 없어지더군요 ㅡㅡ;;
그래서 거의 포기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지난주 토요일!!
아들과 북한산에서 버들치를 잡아 왔습니다. 아는 분은 알겠지만 버들치는 대단한 먹성을 자랑하는 아주 무식한 토종 민물고기죠..
버들치 2마리를(크기가 10cm정도니까 꽤 큰 편에 속함) 어항에 집어 넣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일어나 보니 10여마리 되던 구피, 8마리 네온테트라가 모두 사라졌군요. 범인은 버들치인것이 분명하고요.
(그런데 좀 이상하네요..예전에 버들치 키울땐 이런 일이 없었는데 말이죠)
그런데 자세히 보니, 달팽이도 모조리 사라졌습니다.
수족관 관리하는 사람들에게 물달팽이 없애는 방법은 거의 없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거 정말 희소식이 아닐 수 없군요.
그런데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ㅎㅎ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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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07.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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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S
07.14 16:01
하하 오타네요. 구피가 아니라 버들치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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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sal
07.14 16:10
이 뭥미까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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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벨
07.14 16:14
수족관 박멸이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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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07.14 17:08
거북이 한마리 둬보세요...
모든게 사라집니다^^ 돌도 자기입보다 작으면 먹지요 ㄷ.ㄷ 그래서 장막힘이 일어나지만말이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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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
07.14 17:36
크레이지 수족관 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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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야
07.14 21:45
마당이나 싱크대에 가끔 나타나는 민달팽이가 생각나네요... 예전 살던 집은 옆에 도랑이 있어서 집밖 벽에 밤이면 무수히 많은 민달팽이들이 기어다니던 게;;; 벌써 십수년전이지만 아직도 선명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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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마루™
07.14 21:46
민달팽이가 대표적인 해충이라고 하더군요. ^^;;
버들치가 구피랑 네온테트라까지 다 잡아 먹은건가요??
왠지 중간에 읽다가 이해 안가는 부분이 있는데;; 저만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