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돌아와 보니...
2011.07.18 23:55
오랜만에 글을 적습니다. 거의 반 년정도 정신없이 바빴고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야간대학원 다니며 살았습니다. 업무 시간에는 주로 구글에서 검색 이외에는 다른 것 못했고 저녁때에는 숙제하고 복습하고 그러느라구요. 1학기 기말고사 마치고 업무가 바빠서 일하다가 주말에 몸이 안좋아서 결국 오늘은 휴가를 내고 집에서 계속 잤습니다.
한동안 KPUG에 안들어오니 최신 기종에 대한 정보도 모르고 해서 지르고 싶다는 생각이 안들었어요. 집에 구형 노트북 2대에 고물 데탑도 있어서 더 이상은 뭘 더 살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그러다가 갤탭이나 아이패드에 눈길이 가기는 했는데 가격도 부담이 되고 지금 아내와 저가 모두 아이폰을 써서 더 이상 뭘 더 지르기가 힘들겠더라구요. 한 6개월 정도 지나면 제꺼 할부 기간이 끝나서 그때나 되면 하나 질러보자 생각을 했습니다.
뭐 핸펀 욕심은 없으니까, 아이폰 계속 쓰면서 인터넷 전용으로 태블릿이나 질러 볼까 하구요. 근데, KPUG 며칠 들어와서 둘러보니 마구 지름신이 내려오는 것 아닙니까? 마이너스 통장 몇 번 쳐다보고 카드청구서 보면서 마음을 추스리고 있습니다. 둘째부터 넷째까지 유치원에 태권도장에 미술학원에 사교육비로 엄청나게 나가더군요. 이 상태라면 내년에는 뭔가 특단의 조치를 취해봐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암튼 지름신이 내려와도 돈은 없으니, 그저 게시판에 있는 글들만 보내면서 기분이나 내봐야겠습니다.
날씨가 여름 같더군요. 모두들 건강하세요.
지름신의 강력한 힘을 소멸시켜주는 요소는 역시 주머니 사정이더군요^^
저역시 그렇구요..
덥지만 건강 잘챙기시고 지름신과 잘 타협하면서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