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가렵다 vs.간지럽다

2010.02.19 22:07

언이아빠 조회:1862 추천:1

예 맞습니다... 점수 땜시 도배하고 있는 거 인정하는 바이고요.


글치만 그래도 쓸 말은 써야겠습니다. -ㅅ-


요즘 제가 이해가 안 가는 것이, 가려운 건 모기가 물거나 피가 안 통해 벅벅 긁게 만드는 것이고요, 간지러운 건 누가 간지럽혀서 하하호호 웃게 만들 때의 그 느낌을 표현하는 것 아니던가요? 그런데 요즘 왜 가렵다고 해야 할 때 간지럽다고 하는 걸 이리 자주 보게 되는 걸까요?


이게 그냥 언중들의 어법이 시간이 감에 따라 변하는 것일 뿐이라고 동의해 주기 어려운 것이, 간지럽다는 말을 긁어야 할 때도 쓰고 웃게 될 때도 쓴다면 그 구별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분명히 서로 따른 느낌들인데 말이죠.


제 견해로는, 그냥 말의 뜻이 달라지는 것이라면 모를까, 있던 말이 없어지거나, 할 수 있던 구별을 할 수 없게 되는 거라면 이건 퇴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30805Sa [24] KPUG 2023.08.05 1599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4] 맑은하늘 2018.03.30 24519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34585
1111 bokma님, 저를 알고 계시죠? [11] 힘냅시다 02.21 815
1110 대구 서문시장엘 갔었습니다...ㅎ [5] file kimisa 02.21 927
1109 [잡담] 고양이 마리오 [10] 017 02.21 824
1108 한국 민속촌에 다녀 왔습니다. [16] 로이엔탈 02.21 988
1107 [코믹]store wars (스타워즈 아님...) [7] Mongster 02.21 849
1106 만문에 100P주는거요~ [6] kimisa 02.21 827
1105 아이디가 그림인분들보니 적응이 안되요 ;) [15] Fatal 02.21 842
1104 저도 배우자를 찾아봤습니다. [12] file 별_목동 02.21 830
1103 아는 사람이 TV에 나오면 ... [7] taccs 02.21 854
1102 부상회복 [2] 별_목동 02.21 853
1101 생일 [23] Hongjin 02.21 980
1100 bokma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8] 현이아빠 02.21 901
1099 저도 이제 200점 돌파입니닷!!! [7] airmaker 02.21 838
1098 오늘은.. [18] 시월사일 02.21 818
1097 겨울도 다가려고 하는 이때에 뜨개질중입니다... [35] 맑음 02.21 884
1096 p100 다시 꺼내봤습니다. [14] EXIT 02.21 852
1095 충격 먹음... [21] 인포넷 02.21 794
1094 이 글을 쓰고나면 200점 돌파 [14] 파인애플통조림 02.21 863
1093 자료실 새사람님에게 감사 [6] 팜좋은 02.21 799
1092 자동차 딜러에 갔다 왔네요. [8] 티쓰리유저 02.21 1480

오늘:
536
어제:
610
전체:
15,212,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