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커피 원래 그렇게 맛이 없나요??;; 헐...!
2010.02.20 00:11
오늘 친구랑 맥도날드에 가서...
친구는 밥을 먹어서 저는 버거세트를 먹고 친구는 카푸치노(2600원)를 시켜줬는데..
알바가 막 버벅이며 우유를 그제서야 부어가며 타는 겁니다.. 흠...
근데 받아서 먹어보니 맛이 너무 없었어요. 완전 맹맛이라고 해야할까요?
커피맛이 별로 안나고 이게 무슨 전지분유에 물타고 계피가루 뿌린맛...
그래서 들고 가서 얘기했죠. 그러니까 매니저같은 사람이 방금 우유를 갈기전에 타서 그렇다면서
다시 한잔을 뽑아서 줬어요. 근데... 와서 먹어보니 또 맹탕이에요.. 헐...!
이거 완전 진상떠는거 같아서 창피하긴 했는데.. 이번엔 가져가서 직접 맛좀 보라고 했어요.
그러니 그분이 맛을 보고 흠... 정말 우유맛이 너무 세다면서...
다시 또 한잔을 뽑아서 저랑 맛을 봤어요. 지금 뽑은게 아까 뽑아준거보다는 진하다는데...
저는 처음에 입맛을 완전 버려놔서 그런지몰라도 진짜 물탄거마냥 맹탕에 우유비린맛만 나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카페라떼로 빼달라고 하고 와서 먹는데... 역시나 맹탕입니다... 설탕을 부었더니 뭔 맛이 이런지...
다른 손님들도 맛에 대해서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거기 지점이 우유맛이 강하다고는 하는데...
무슨 우유맛이 아니라 완전 맹탕이었거든요;
뭐에 꼭 홀린듯 했습니다. 저랑 친구랑 둘다 먹어보며 우웩.. 거리기만 했는데... 더이상 따지면 진짜 진상이라서;;;
보통 제가 커피를 잘안먹지만 커피숍 가면 쓰지 않은 카푸치노로 먹거든요.
그러면 진한 커피에 위에 거품이 얹어있고 계피가루가 있어서 맛있잖아요.
근데 어찌 저런 커피를 카푸치노라고 파는지....
그냥 테이크아웃 원두커피 1500원짜리들이 훨씬 맛있겠다는...
노량전점이었는데... 거기 관리를 잘못하는건지... 다시는 먹지 않겠다고 다짐했답니다.
흠...
코멘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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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타
02.20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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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마녀
02.20 00:24
2600원짜리면 공짜 커피도 아닌데...
300원짜리 자판기에서... 100원이나 더 내고 먹는 400원짜리 카푸치노보다 맛이 없고
물 탄 맛이 났다면 뭔가 잘못 된게 맞지요....??
지점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흠...
저 응대해준 분도 맛이 영 맘에 들지 않던지 자신있게 말은 못하시더라고요.
기계 윗쪽의 커피가루 통을 자꾸 통통 치던데...
혹시 커피가루가 안 쏟아져서 그렇게 맹탕인것인가.......... 으.... 입맛 베렸다는 '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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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날
02.20 00:23
패스트푸드점 가본지도 몇년 된것 같고...ㅜ.ㅜ
더군다나 커피는 더더욱.... 먹어본 적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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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마녀
02.20 00:25
요즘은 그냥 잠깐 앉아있으러 가기는 좋더라고요.
맥도날드나 롯데리아가 24시간씩 해버리니까..
막차 끊겼을때 두세시간 거기서 그냥 햄버거나 핫쵸코 먹으며 기다려도 되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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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날
02.20 00:27
24시간입니까?ㅡ-ㅡ;;
세상이 언제 이렇게 변했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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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군
02.20 00:31
'-' 불과 몇시간전
커피숍가서 친구랑
전 캬라멜모카
친구는 고구마라뗴를 맛나게 먹고왔습니다~ ㅜ
토스트는 별루였지만 ㅋㅋ
갠적 맥카페는 별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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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 life
02.20 00:32
맥도날드 커피
저는 탄맛이 강해서 별로이던데
광고 심하게 하는거 보고
정말 절규하는구나 라는 생각밖에 안들었는데..
동네마다 맛이 다른걸까요
그냥 제가 안좋아하는걸까요
언젠가 한번 먹었던 파스쿠치랑 맥도날드 커피가 유난히 맛이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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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2.20 00:37
맥도날드 커피 먹을만 한데요. 이상하네요. 일년에 한잔도 안 먹지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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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 life
02.20 00:42
사실 저도 일년에 한잔정도 먹을까 말까이네요
(일부러 댓글에 댓글 달아보기 하고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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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02.20 02:49
커피가 타기가 참 쉽지 않더라고요. 원재료는 싸다고 하지만, 살짝 우유나 물이나 뭔가를 더 넣으면, 맛이 확 바꿔서 말이죠. 그래서 집에다가 원두커피 기계 놓고 내려먹는 것 같아요. 여기선 아침에 내린 커피가 차가워 졌을 때 이걸 전자렌지로 돌려서 내놓으면 뭔가 죄짓는 거라고 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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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au
02.20 04:28
예전에 맥도날드 에스프레소 마시면서 점원분과 친해진 이야기 있지 않았나요? 닉이 기억이 안나네요... 잘 되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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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
02.20 08:02
맥 카페 괜찮던데요.
적어도 2배 비싸고 탄맛나는 스타벅스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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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2.20 08:34
전 입맛이 고급스럽지 않아서 싼 것도 잘 마셔요. ^^;
오히려 저렴한 것들이 마시기 좋은 경우가 많더라구요. 달달한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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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좋은
02.20 09:26
전 입맛이 고급스럽지 않아서 싼 것도 잘 마셔요. ^^;(2)
해외 출장가면 가끔 200원 자판기 커피생각도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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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리새우
02.20 10:12
커피의 진정한 승자는 고속도로 휴게소 1천원 짜리 아메리카노죠!
저는 대부분 맛 괜찮던데요... 아메리카노만 먹습니다만..
확실히 지점마다 맛이 다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