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송의시대와 대M&A의시대를 보며..
2011.08.20 20:39
제가 시뮬레이션게임 매니아 입니다...
그중 제일 좋아하는게 경영시뮬레이션인데 안해본게 없죠....
도시, 항공사, 공항, 공원, 천국과지옥, 병원, 회사, 운수업....등등등...
요즘같이 대소송의시대.. 특히 거대 인수합병을 보며 예전 게임들이 생각 나더군요...
바로 캐피털리즘2와 트랜스포트타이쿤2 인데...
이게임들 정말 어렵지만 맹점이 있습니다... 돈 잘벌리는 업종이 있죠.......
캐피털리즘같은 경우는 자원 제조 연구 판매 경영 주식 등을 아우르는데...
몇달을 하다 알아낸 사실인데.. 시작하자 마자 오너의 현금으로 자사주를 최대한 사들입니다.......초반 주가로는 거의 80%지분을 가지게 됩니다..
이상태에서 회사는 제조업 다 제껴두고 오로지 소매시장... 그것도 품질보다 가격경쟁력만을 우선으로 하는 제품들을 경쟁사 공장에서 가져와 판매합니다.
예를들면 세재나 식품 음료 같은것들요.... 순이익이 크진 않지만 꾸준합니다... 업계 1위까진 아니라도 2위는 가능하죠...
그리고 배당율을 0%로 합니다.... 자 이제 현금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해야될일은...시중에 나와있는 경쟁사 주식매집... 이건 회사돈으로 합니다...
경쟁사는 주식을 추가발행하기도 하는데 뭐 괜찮습니다.. 경영권을 상대방에게 놔둔체로 주식만 50%유지하는거죠...
그리고 남은돈으로 연구소를 짓습니다... 엄청난 고 부가가치를 창출할만한 제품연구에 투자합니다... 연구금액은 거의 순이익에 근접하게...
이러고 가만 놔두면서 유통업만 키우다가 보면 경쟁사가 제조업에서 큰 우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그중 제가 연구개발한 제품을 제조하는 회사를 합병합니다... 이때부터 매출이 3배이상 뜁니다... 감당안될만큼 관리도 힘들고...
이게 내부거래인지 모르겠지만... 적대적 인수합병도 용인되는 게임이다보니...
그럼 회사는 1위가 됐으니 재껴두고 다른분야에서 1위를 해야합니다.... 바로 개인자산... 회사가 커지만 뭐 자연스래 시총도 올라가니 괜찮습니다만..
1위는 정말 말도안되게 돈이 많습니다.. 결국 할짓은 한가지 밖에 없죠.. 배당100%
그리고 자사주 매입.... 자사주는 매입하면 할수록 시중에 도는 주식수는 줄어들고 가치는 심각하다 싶을만큼 튀어오릅니다...
단 매입은 순식간에 대자본을 투입해여 매입해야 합니다.. 보통 50만주가 발행되있는 상태인데 찔끔찔끔 샀다가는
회사총유동자산으로 1주도 못사는 상황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
이렇게 회사도 1위 개인자신도 1위가 됩니다.. 이 뒤부터는 보통 10여개 회사가 있는데.. 9개는 3년간격으로 파산과 설립이 반복됩니다..
어쩌겠어요 압도적으로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데
이런 말도안되는 버그를 가지고 있는 게임으록 경재공부를 했습니다... 그게 중학교 때인데..
요즘은 이런게임이 인기없는지 씨가 말라버렸습니다.... 경영게임은 단지 휴대폰속의 붕어빵타이쿤 같은 구멍가게 경영게임밖에 남지 않았네요...
트랜스포트타이쿤도.. 항공운송만 지배하면 다른운송업 진출은 엄청나게 쉽습니다... 좀 멀리 떨어진 항공노선 다섯개면.. 무한에 가까운 현금을 확보하게 되거든요..
아...글 적다보니 다시 하고 싶네요... 시험이 끝나면 2주정도 비는 시간에 해봐야 겠습니다..^^
문명만큼 중독성 강한 게임들이죠..
군주라는 게임으로 자유경제시장을 경험했었는데, 교육적으로 더 좋은 시뮬레이션게임이 많이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