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안철수교수 강연을..

2011.08.27 18:13

FATES 조회:1393

어제 어떤 행사를 하나 주관했는데

 

안철수교수가 제 앞에 앉았습니다 @@

 

실은 행사 하면서 내가 최대한 그 분 챙길수 있는 롤로 의도적으로 계획 했습니다만...ㅎ

 

화면 아래에 보이는 와인잔이랑 커피 머그컵, 반쯤보이는 지갑이 제껍니다 ㅋㅋ

 

짧지만 대화도 나눴네요

 

나 : 교수님 오늘 발표하실 주제 USB가져오셨죠?

 

안교수 : 네..여기 있어요.

 

나 : 음 ppt 파일이 많은데 그중에 어떤건가요..(엥 근데 한글hwp 시리얼넘버 txt파일도 갖고 다니시네..ㅎ)

 

안교수 : what is convergence에요..^^ 맨 위에 있는 폴더에 있어요.. 기타 등등(기억 안남)

 

나 : 넵. 오늘 강의 잘 하셔요~

 

안교수 : 네 고마워요..지각해서 미안하구요~^^

 

생각보다 나이가 좀 들으셨고(흰 머리 꽤 됨) 많이 피곤해 보이시는 듯...다른사람 강의땐 하품도 종종 하시고... 다른 강의하는 분들보다 덜 권위적이고 오픈된 사람이라는 느낌이군요. 쉽고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이야기 참 괜찮군요.

 

요즘 안교수 비난하는 기사가 종종 보이던데(예 :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257520) 뭐 시각의 다양성 측면에서는 이해 합니다. 특히 배경적으로는 보수그룹에 속하면서도 진보를 주장하니 보수쪽에서 고깝지 않게 여기는 것 같네요. 어쨌든 정치권에서 양쪽을 다 포섭할 수 있는 대어로 여겨지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 그 만큼은 정계에 진출하는 일은 절대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강의 내용은 최근 방송이나 기존 강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균형잡힌 시각(two eyes), 수평적 사고(horizontal thinking) 등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 하나인 Malcolm Gladwell에 대한 이야기도 잠깐 했는데(균형잡힌 시각에 대한 이야기 중), 결국 기존 대기업이나 정부조직의 관료체계의 한계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조직이 성숙화/거대화 할 수록 관료적으로 될 수밖에 없고 그것이 가장 효율적(효과적X)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인데(그것이 한국이든 미국이든) 안 교수는 그것 자체의 한계가 경쟁력의 한계라고 생각하는 듯 했습니다. 대략 벤처기업가의 특성이라고 하겠죠. 그의 논리라면 대안은 대기업 해체하고 중소/벤처를 육성하며 생산이나 조립은 모두 중국/인도로 아웃소싱 해야 할 듯...그렇다면 내수는?

 

dr ahn.jpg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7] KPUG 2025.06.19 358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50601Su [28] KPUG 2025.06.01 852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1945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2651
29790 [공지] 댓글 알림기능의 위치를 우측하단으로 변경하였습니다. [7] KPUG 07.16 61491
29789 [공지] 금칙어 적용에 대한 투표 결과입니다. [4] KPUG 07.15 60822
29788 Yuandao N10 그리고 N12의 공식케이스 공구들어갑니다. (마감되었습니다..) [39] file 星夜舞人 11.07 56111
29787 제7차 공동구매 시작합니다 (마감되었습니다~) [67] 星夜舞人 11.17 55253
29786 [기기 사용방안?]괜스레 고민만 쌓여 갑니다. [6] 유부총각 10.21 53590
29785 [공지] 댓글알림 기능 투표결과입니다. [5] midday 07.24 52149
29784 소모임의 자료실을 공개로 해놓을까요?? 아니면 회원공개로만 해놓을까요?? [21] 星夜舞人 02.03 51037
29783 다나와 중고장터 [4] matsal 01.25 49349
29782 공동구매 AS는 이렇게 이루어 집니다... [2] 星夜舞人 10.28 45364
29781 KPUG 운영비 계좌 + 모금현황 (최종) [16] 하얀강아지 06.13 41286
29780 [공지] 태파님에 대한 징계를 알려드립니다. [2] KPUG 웹마스터 1호기 07.31 40746
29779 제5차 공동구매 시작합니다... (마감되었습니다.) [51] file 星夜舞人 09.29 40520
29778 100만번째 이벤트 가위바위보 토너먼트 최종결과 그리고 나머지 이야기.. [44] file 星夜舞人 03.22 39900
29777 Gpad를 터치패널 구입합니다. (신청자 리플에 남겨 주세요..) [17] 성야무인 04.22 39061
29776 [알림]4기 운영진 인사드립니다 [20] KPUG 03.12 38679
29775 이북모임 이름 후보작들입니다. [13] 星夜舞人 01.21 37847
29774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서 키보드 찾아가지 않으신 분들은 이번주 일요일에 노예처럼 부려먹겠습니다. ^^; (일요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회기역으로 오세요~~) <---시간 수정 .. 아 그리고 이번에 안찾아 오시는 분들의 경우 무조건 착불로 보냅니다.. 섭섭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20] file 星夜舞人 11.17 36630
29773 KPUG 운영비 모금을 종료합니다. [13] 로켓단® 07.12 34894
29772 댓글 테스트 한번 더... [24] file 인포넷 05.15 34171

오늘:
3,285
어제:
5,213
전체:
16,433,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