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선 여사님이 돌아가셨네요
2011.09.03 15:16
http://media.daum.net/society/view.html?cateid=1067&newsid=20110903130304636&p=ohmynews
최근 몇 년 동안 정말 굵직 굵직하신 분들께서 고인이 되시는 뉴스를 접하면서
왠지 모를 착잡하고 씁쓸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노 전 대통령께서 서거를 시작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가셨을 때
'어라 이거... 왠지 좀 분위기가 이상한데...' 했었는데
그 뒤로 꾸준히 막장으로 치닫는 한국 정세를 보면서 '얼렐레? 얼렐레?' 하다보니
어느새 대한민국 근대사 민주화 투쟁의 또 다른 아이콘,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께서도 소천하셨군요
최근 몇 년 새 민주화에 힘쓰셨던 분들께서 가시는 것을 보면서
문득 전에 보았던 영상물의 자막 중 한 대목이 떠오릅니다.
'80년대도 아닌 21세기 서울 한 복판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자꾸만 뒤로 가는 것 같군요 이거...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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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09.0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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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야
09.03 16:0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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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9.03 16:1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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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dna
09.03 17:31
90년 후반 학번부터 전태열 열사가 누구인지 그리고 그의 죽음이 어떤 의미와 가치가 있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개탄스럽습니다.
사실 저도 두루뭉실하게밖에 잘 모릅니다.
부끄럽습니다.
우리나라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스스로의 몸에 불을 붙여 승화한 전태일 열사,
그리고 아들을 먼저 떠나 보내야만 했던 비운의 이소선님.
이제 두 분이서 행복하게 만나 모자간의 정을 나누실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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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대 초반 학번입니다만 저도 학교다닐땐 잘 몰랐습니다.
그나마 모 영화를 보고서야 조금 관심이 생겼었고
조금이나마 알게된것도 어쩌다 좀 뒤늦게 공부를 하면서 였으니...
부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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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5brj
09.03 21:35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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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직 별로 달라진게 없는 세상이지만 이제 다 잊으시고 편히 잠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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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9.04 08:38
명복을 빕니다. 평생을 바쳐 싸워오시던 '사람사는 세상'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만.. 비춰주신 빛은 모두가 누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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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복을 빕니다.
이런 분들 덕에 근로자(노동자)의 생활이 조금이 나아지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할 텐데요...
이여사님, 참 힘든 삶을 사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이제 아드님하고 행복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