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대구 고향집에 내려와있는데... 이모님이 보자기 하나를 건네 주시네요... 대략 2년전쯤 캐퍽 중고장터에서 아즈나님(?)에게 중고로 입양했었던 r40입니다. 당시 IBM노트북 오리지날 하나 가지고 있고 싶어서... 중고 구매 후 상판이랑 키보드까지 신품으로 갈아놓았던 녀석인데... 이종 사촌이 대학교 기숙사 들어가면서... 강탈(?) 당했었던 녀석이였지요. 잊고 있었는데... 돌려 받으니 넘 좋네요. 상판은 무수한 스크레치로 아작이 나있지만, 키보드는 번들거림하나 없는 예의 그모습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 기쁜 마음으로 전원연결하고 부팅해보는데... 반응이 없습니다.. --; 전원이 연결되면 들어오는 불도 안들어오고... 전원 어덥터가 나간건지... 보드가 나간건지... 갑자기 급 우울해지네요... 추석 지나면 용산에 사설업체 전전해봐야겠습니다. 그래도 깜둥이를 다시 찾아서 넘 기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