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두가지 거대한 실. 수.

2011.09.20 17:21

기둥 조회:972

지난 주간에 중국을 잠시 다녀왔습니다.


13일 인천 출발 심양 도착 예정이었지요.

그런데 엄청난 실수를 했습니다.

날짜야 두달 전에 정해졌기에 미리 저렴한 것으로 항공표를 마련해 두었습니다.


12일 명절 인사 드리러 처가에 갔다가 13일 바로 공항으로 갈 예정이었기에 11일 밤 10시가 넘어 여행 가방을 챙겼습니다.


마지막으로 여권과 항공표를 챙겨서 확인하는데...


가만있어보자... 내가 이번에 가는 곳이 중국! 그러면 비자가...


이런, 비자 준비를 안했습니다.

너무 일찍 항공권을 준비해 두었던 것이 이런 화로 다가올 줄이야.

비자 준비하는 것을 까맣게 잊고 있었던 것입니다.


부랴 부랴 알아보니 북경으로 입국비자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무려 22만원을 주고 입국 비자 수속을 밟았습니다. (그래도 휴일 없이 24시간 대기중이라 가능했습니다.)

항공편을 심양 직항을 취소하고, 북경을 거쳐 국내선으로 다시 심양으로...


어렵사리 13일 북경으로 들어갔습니다.

국내선 항공표를 사려고 하니 오후 6시 출발하는 것 밖에 없답니다. 오후 5시에 첫 미팅이 있는데 말이죠...


그래서 다른 창구로 갔습니다.

5시 30분 출발이 있답니다.

아니, 더 있을 거라고 다시 찾아보라고 했습니다.

혼자라면 12시 55분 출발하는 것이 있답니다.

얼른 구입했습니다.

돌아오는 것까지 모두요.


무사히 심양에 제시간에 도착했습니다.

다음날 부터 3일간 자동차로 운전하여 여러 도시를 다녀야 하는데 비가 옵니다.

3일 내내 비가 옵니다. 제가 이동하는 곳을 따라 비가 옵니다.

3일째 되는날 오후 되니 비가 갭니다.


이건 뭐...



돌아오는 날부터 으슬으슬 춥습니다. 기침도 나오고 콧물도 나오고,

그래도 입국심사에 걸리지 않고 잘 돌아왔습니다.


아들녀석 학교에서 같은 반 아이들이 3명이나 영어 교과서가 없어졌답니다.


국정 교과서 파는 곳에 가서 사왔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확인하는데, 허걱!

왜 2학년 것이냐구요.... 


아들에게 미안하다 말하고 오늘 점심시간에 다시 가서 3학년 것으로 바꿔왔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출장 경비 영수증 처리해서 재정부에 넘겼습니다.


먼저 예약했던 심양 직항 항공권 취소하는데 수수료 들고, 카드 결재 했던 것이라 2개월 정도 걸린답니다.


추석 연휴에 이어지는 무지 막지한 10일 이었습니다.


기침이 조금 사그라진듯하지만, 밀린 일거리들이 저를 기다리네요.


이제는 정신을 좀 차려야겠습니다.



어느 때 부터인가 실수가 잦아졌습니다. 허허 나이가 드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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