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축복받으면서 해야 하는군요..
2011.10.29 21:37
정말 한달여만에 제주와서
답답해 미치겠군요...
모든것이 다 싫어지고 귀찮아질 정도입니다...숨쉬는것조차...
난 왜 이따위로 살아서 여러사람 피곤하게 만드나..싶네요...
대학원 가겠다고 깝치고 다녔고.. 결과도 그럭저럭 나왔는데..
차라리 떨어져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저 하나 혼자 욕먹고 고생하면 그다음은 모든사람이 편한일이네요...
오늘 4시간 동안 아버지께 욕먹고 들은 결론입니다...
앞으로 살 계획을 말하라 하길래 말씀드렸더니 오히려 화를 내시네요...
불확실하다고..확실한것만 얘기하라고...
인생에 확실한게 어디 있습니까.. 딱 한가지 확실한건..
내 가족 안굶기고 죽을만큼 열심히 살겠다는것 밖에 없습니다....
부모님과 관계가 안좋았는데.. 무지 노력 많이 했는데 좋아지고 있었는데.. 차라리 노력하지 말걸 그랬습니다....
30년 인생이 쓰레기처럼 버려진것 같네요....
아내와 아이에게 미안할 따름입니다...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문장으로 정리가 안 되네요.
누가 뭐래도 유진반쪽 님은 소중한 분입니다. 자신을 위한 길로 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