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to VGA 를 샀는데...
2011.11.08 18:47
역시 저가형이다보니 아쉬운게 많네요.
모니터가 1920x1200 이라 국내에는 안파는 최신형 칩을 달은 놈으로 구해야 하더라구요.
그래서 DisplayLink 195 칩을 달은 제품 중 가장 저렴한 걸 주문해봤습니다.
1920x1080은 물론 1920x1200 과 2024x1152 해상도까지 지원하는 녀석입니다.
국내에 들어온 건 훨씬 이전에 나온 1680x1050 이 들어간 녀석밖에 없어요.
USB 선도 2M 나 되고 DVI to D-SUB 나 DVI to HDMI 어댑터도 깨알같이 들어가 있어서 내용물은 풍성해보였습니다.
지금은 HDMI 로 연결하여 사용중입니다.
D-SUB 나 DVI 는 잘 지원되고 HDMI 는 1.0 에 컨텐츠 보호기능이 없어서 그냥 DVI 랑 별 다를 바가 없습니다.
또한, 동영상을 제대로 재생할 수 없으므로 코딩하거나 주식 볼 때 모니터 여러개 다는 용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따라서 맥 등에서 키노트로 프레젠테이션 할 때 퀵타임을 재생할 수 없으므로 프레젠테이션 용도로는 안좋습니다.
화면 묘화속도도 PCI 그래픽카드를 쓰는 것처럼 묘하게 답답하므로 말 그대로 서브 모니터 용도가 딱입니다.
그래도 이 녀석의 강점은 쉬운 설치입니다.
USB 허브는 피하고 메인보드나 노트북에 바로 꽂으면 별 문제 없이 쓸 수 있으니까요.
저 같이 이상하게 PCI 슬롯쪽의 VGA 를 인식 못하거나 Mini-iTX 보드를 쓰시는 분이라면 답이 없죠.
그리고 내장 그래픽카드보다 전력도 적게 소모하므로 전기세를 고려해도 좋은 선택이고요.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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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나인
11.08 19:35
msdn 뒤져보니 있는데.. 보내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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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_-
중국산 짝퉁 어댑터라서 문제되는 거 같습니다...
원본 DL 어댑터에선 아무 문제없이 잘 된다고 하네요.
제 어댑터에서 다중 어댑터 다는게 안되는 거구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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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MultiPoint Server는 단순히 모니터를 여러개 쓰기위한 용도가 아니라, 최소한의 PC 리소스를 최대한의 사용자가 사용하기 위해 만든 시스템이예요. 물론 지금도 다중사용자를 지원하는 서버들은 많이 있지만, 그보다 훨씬 적은 리소스를 필요로 합니다.
탄생배경에는, 인도처럼 인구는 많지만 대다수가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하는 곳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격변하는 세상 속에서 컴퓨터도 배우지 못해서 결국 부익부빈익빈이 되는 상황을 타개해보고자 만든거라 합니다. 빌게이츠가 MS 말년에 엄청 중요하게 생각한 개념이죠. MS를 그만둘때. 본인은 1억명의 PC 사용자를 끌어모았고 이제 새로운 1억명의 PC 사용자들이 생길수 있게 노력해달라고 부사장들에게 조언했습니다.
아오... USB to VGA 는 보통 윈도에선 1개만쓸 수 있는 거로군요.
2개 이상 쓸려면 Windows MultiPoint Server 라는 버전에서만 가능합니다. -_-
http://www.youtube.com/user/msmultipoint#p/u/0/eT2zE5tMgl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