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예전에 담당했었던 적이 있다는 이유로...

200억 가까이 되는 재계약 업무를 일주일 전 갑작스럽게 업무를 받게 되었었습니다.

 

막강한 경쟁사의 공격을 적은 손실로 막고 재계약을 성공시키면되는 아주 단순한 업무(윗분들의 표현)지만,

 

금액이 200억 가까이되는 건인지라, 상대방의 공격 예상금액 추정에서 부터 내부적인 마지노선 산정까지...

0.01%단위까지 신경을 써야되는... 정말 잠이 안올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는 업무였습니다. 

 

그런 와중에 경쟁사에서 계약 실무자에게 직접적인 작업(?)이 들어가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되어 다시 역공격 준비하고 공격하고... 등등등

 

일주일동안 첩보전 한편을 찍은 것 같습니다.

 

오늘 최종 입찰을 통해 재계약이 확정되고서 한숨 돌리고 있습니다만, 입찰이 진행되는 10분동안 맛본 심장이 쫄깃해지는 느낌을...

쉽게 잊지는 못하겠습니다.

 

최종 업체로 선정되었음을 윗분들께 보고 드리고, 그 윗분들에게 보고될 영문보고서를 다시 만드는 중에 커피 한잔 마시면서...

글 올립니다.

 

딱 2년 전에도 이런 글을 올린 것 같은 기억도 납니다만... 큰일(?) 치르고 나면 느껴지는 이 허무함과 외로움... 아~ 익숙해지질 않네요.

 

주말이고 하니 보고서 정리되는대로 퇴근하고 가족과 칼질하면서 기분 좀 내봐야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주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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