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면접 진행했습니다.

2011.11.22 19:10

보부야!! 조회:1460

개인의 의사표현이 중요한 시대기는 하지만 요즘 구직자는 빈수레가 요란한 경우가 많군요.

기본적으로 회사는 이익을 위한 집단이고 특히나 중소기업에서의 능력은 곧 얼마나 돈을 벌어다 주느냐 입니다.

한 구직자가 희망연봉에 3600을 써왔고 자기는 그 정도 맞춰줄 능력이 안되는 회사면 비전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단도직입 적으로 말씀을 하시길래 저도 까놓고 말했습니다.

 

"지금 즉시 업무에서 자신있게 맡을 수 있는 분야는 뭡니까?"

 

"차차 배우면 누구보다 잘 할 수 있습니다."

 

"그 정도 연봉이면 부분적인 PM 업무 수행하셔야 되는데 가능하시겠습니까?"

 

"PM이 뭐지요?"

 

"Project manager 총괄 관리자 입니다." 

 

"현재는 무리라고 생각하고 현업에서 차차 배워서 어느정도 수준을 만들면 가능합니다."

 

"회사는 가르치는곳이 아닙니다. 즉시 할 수 있는 부분을 말씀 해 주세요."

 

"아무래도 경력이 없기 때문에......."

 

"됐습니다. 저희도 돈값못하는 사람은 채용하지 않습니다. 나가주세요."

 

 

여태껏 본 구직자중 가장 솔직하고 어이없는 분이셨습니다.

구직자들이 간과하는 경우가 많은데 초봉은 현재능력에 대한 최소치를 주는 겁니다.

년차가 쌓이고 커리어에 따라 급여와 환경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좋아 질 수도 있는 겁니다.

중소기업이 시작과 평균연봉은 적어도 최종연봉은 더 많은 경우도 있습니다. 게다가 진급도 빠릅니다.

자의 혹은 타의에 의해 이직 몇번하면서 더 깊이있는 분야로 나가기도하고 더 넓은 업무스펙트럼을 가질수도 있습니다.

구직자로써 회사를 얕보거나 여기는 들어가기 쉬울꺼야 하는식으로 하향지원 보다는 절실함을 가지고 기업이 원하는 인

재상에 맞추려는 노력을 보여주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사실 신입을 뽑을때는 타기업도 마찬가지로 능력보

다는 자질과 인성을 주로 보고 뽑습니다. 특출난 능력가진 사람이 처음부터 있는게 아니라 인성과 자질이 갖추어진 사람이

사회생활 속에서 특출난 사람으로 변신을 하는 것이지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18527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40407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46935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73515
29813 커피 원두 바꾸었습니다. [4] 아람이아빠 11.09 35
29812 토요일 아침 5시에 눈이 떠지다니... [6] Electra 11.08 46
29811 대만이 온다.. 라는 유튜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 왕초보 11.05 71
29810 서울 본가 TV에 별이 일곱개 생겼다고 합니다 [19] 왕초보 10.28 200
29809 34인치 모니터 질렀습니다. [13] 해색주 10.20 210
29808 이번 추석은 버라이어티 했습니다 [8] file 바보준용군 10.11 376
29807 벌써 추석이네요 [5] file 해색주 10.07 193
29806 강아지 추석빔...2 [11] file 아람이아빠 10.02 214
29805 나랏말싸미 듕국에.... [6] 인간 09.28 244
29804 강아지 추석빔.. [12] file 아람이아빠 09.21 270
29803 집을 질러야 할 것 같습니다. [5] 해색주 09.18 346
29802 테레비를 샀습니다 [17] file 바보준용군 09.11 804
29801 체력이 마이너스이구만요. [8] 해색주 09.08 360
29800 영포티는 모르겠고 [9] file 바보준용군 09.06 856
29799 영포티라고 아시나요? [11] 해색주 08.31 514
29798 그 동안 만든 것들 [8] file 아람이아빠 08.31 333
29797 kpop demon hunters [11] 왕초보 08.28 816
29796 가족의 중요성 [13] 인간 08.19 610
29795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20] 해색주 08.18 458
29794 오아시스 욱일기 논란 [5] 왕초보 08.15 488

오늘:
19,647
어제:
12,815
전체:
18,011,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