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시위... KBS에서 완전히 지워졌습니다. 가이시키들.
2011.11.24 09:40
오늘 아침 KBS 뉴스타임(8시)의 일입니다. 뉴스타임은 보통 첫 꼭지에 날씨를 말하고 그 다음 전날 최대의 이슈를 보도합니다. 당연히 지금 상황이면 FTA, 그리고 어제의 시위를 보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한참 지나고 문화 뉴스 내보낼 때 까지... FTA도, 한나라당 소식도, 시위 소식도 한 글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금 국가를 뒤집어 놓은 이슈는 KBS에서 완전히 지워졌습니다. 이게 '공영 언론'이 할 짓입니까? '공영'은 '국영'이 아니란 말입니다. 시민과 국민이 낸 세금으로 돌아가는 넘들이 시민과 국민이 바라는 뉴스를 하나도 내놓지 않는 직무유기 행위를 했습니다.
이건 '김비서' 차원을 넘어 '김딸랑' 이상입니다. 저 동네는 앞으로 내년까지 저 짓을 계속 할 듯 하니 우리는 그 짓을 마음에 새겨두고, 정권을 바꾼 뒤 KBS에 대해 정치 보복을 하는 따뜻함을 보여주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자기들이 공영방송이라고 우기면 '저번 정권에서 국영처럼 일했으니 국영처럼 당해봐라'고 따뜻하게 미소지으며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정권에서 누군가 총대 메고 보복을 확실해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욕먹더라도 그 다음 사람이 정상적인 개혁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은 닦아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