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의료비 -성야무인님
2011.11.29 11:28
성야무인님, 그냥 가볍게 얘기하시라고 자유게시판에 올립니다.
성야무인님은 캐나다 시민권자이시고, 거기서 공부하고 직업도 갖고 계신 걸로 압니다. (뭐 좀 변화가...)
자격과 언어가 가능하심에도 불구하고 (전공이 전공이니만큼 의학용어도 별로 어렵지 않으실 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와서 의료보험도 없이 치료를 받으시는 까닭이 궁금합니다.
미국 의료비가 살인적이라고 들었는데 혹시 캐나다 의료비도 그만큼 비싼가요?
아니면 이것저것 치료받으시는 김에 한국 방문해서 어른들도 찾아뵈려고 겸사겸사 오신 건가요?
떠나실 때가 가까와서야 문득 그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민감한 얘기가 아니면 너무 진지하지 않게 답변해주세요.
잠실에 밥 드시러 한번 더 오시고요.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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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시민권자 아니셨군요.
fta 발효 후엔 의료비가 미국 > 한국 >>>> 캐나다 정도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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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빼고는 괜찮은 편인데요
기다리다가 죽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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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의료시스템이 조금 답답하기는 하지만 비용에 비해서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보험료만 내면 무료이고 저소득층의경우 보험료, 약품비 보조 같은것이 있어서 병원문턱이 높지 않습니다. 정기적인 검진, 검사만 하면 큰 병은 미리 예방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 일년에 두번 정기검진을 하는데 일정 연령이상은 암검사도 해주더군요. 가정의와 상담을하면서 문제가 발견시 바로 조치가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한국과 달리 아파야 가는 병원이 아니고 정기적인 검진을 하기에는 아주 좋더군여. 단지 성형, 치과는 무지하게 비싸서 한국으로 치료받으러 나가는게 더싸다고 하더군요.
저 캐나다 시민권자 아닌데요. 딸아이가 시민권자지 ^^;
딸아이 국내에서 치료할떄는 보험혜택이 없습니다만 그래도 캐나다보다 약값이 휠씬 싼편입니다.
캐나다 의료비는 살인적이진 않습니다만 치과 치료비는 살인적입니다.
그래서 기왕 치료받는 김에 다 치료받자라고 해서 온것이죠.
뭐 사실 한국에서 발견한게 몇개 있었고 기존에 문제 있었던것 중에
악화된것도 있었고 해서 시간이 좀더 걸렸습니다.
또한 캐나다의 경우 보험에만 가입되 있으면 자국인이건 외국인이건 혜택을 똑같이 줍니다만
워낙 느립니다.
캐나다의 의료보험은 한국과 약값과 치과만 빼고 거의 엇비슷하다고 보시면 되고
약값과 치과의 경우도 보험을 들면 어느정도 가능하긴 합니다.
약값과 치과의 경우 어느 직장에 있느냐에 따라서 보장은 해주긴 하는데요.
제 경우엔 약값은 보장이 안되었고 치과는 1년에 한개 반까지만 가능했지만
이것역시 제가 치과 의사가 아닌이상 어떤게 보험처리가 되는 항목을 알수없기에
잘못하다간 덤테기 쓸 위험성도 있어서 토론토 있었을때는 그냥 넘어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