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막말녀
2011.12.04 00:33
와..지금 인터넷 달구고 있는 년(?)입니다 ㅎ
출처: 자유님
와 진짜 개념이...ㅠㅜ
부모님 기절하시겠고..
딸을 잘못 키우신듯하네요....
코멘트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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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씨
12.04 01:26
진짜 저런 사람들 밉상이죠..
저런거 명예회손죄나 다른죄에는 안걸리나요,,?
진짜 ㅠㅜ 어뜨케 해야 저런 사람이 줄어들지...우리나라 미래가 깜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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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녀도 글쿠 노약자석을 노인전용으로 알고 있는 어르신들도 글코....
하아~~~ 머라 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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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씨
12.04 18:55
둘다 잘못이 있음...ㅠㅜ 우리사회언제 바뀔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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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스
12.04 01:45
막장이네요...헐... 임신했다는데... 저렇게 말하면,.. 애한테도 영향이 있을텐데...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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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씨
12.04 18:56
임신했으면 태아에게 안좋고..
제 눈에는 임신해도 얼마 된것도 아니고
임신한걸로도 안보여요..저 여자도 너무 무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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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실 이런 류의 이슈거리를 볼 때마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우리나라는 과도하게 화가 쌓여서 풀리지 않는 나라라고...
오죽이나 화가 치쌓였으면 생판 처음 보는 남과 저렇듯 죽어라고 서로 못 잡아 먹어 안달을 할까요?
주변에 도저히 풀 길 없는 화가 쌓였다가...
별 것 아닌 일, 그냥 웃으며 넘어가도 될 일에서 엉뚱하게 폭발하는 거죠.
그런데 사실 이 사회에 켜켜이 쌓인 이 화덩어리의 근본 문제는 바로 정치에서 기인하는 겁니다.
정작 화를 내는 본인이야 자신의 한달 월급액수의 초라함, 잘 풀리지 않는 업무 스트레스, 아이의 학업에 대한 짜증이라고 생각하지만...
따지고 보면 정말 국민들을 제대로 위무하는, 걱정해주는 리더가 있다면 충분히 풀고도 남을 것들입니다.
게다가 공공정책이랍시고 추진하는 것들 중에도 편 가르고 쌈부터 부추기는 것들 많죠.
금연정책이랍시고 하는 짓은 사방팔방 금연딱지 붙이기...
그러면 정작 스트레스 받고 짜증나는 건 흡연자 VS 비흡연자로 구분지어 상대방을 감시해야 하는 국민들입니다.
정말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에 나오는 대사처럼...
"하늘과 땅이 딱! 붙어 부맀씨믄 좋컷네."입니다.
그런 후 다시 쩌억 벌어지면 뭔가 좀 달라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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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나서 소리를 질러도 반응을 보이는 곳이 서민들 서로밖에 없다보니, 자기들끼리 저렇게 삿대질하며 싸우고 난리죠. 그런데 저렇게 될수록 위에서는 그저 바라는데로 되갈뿐... 아랫것들이 최대한 서로서로 경계하고 싸워대고 무시해야 자기들이 편하다며, 그렇게 되도록 오히려 조장하고 있어요. 소위 공무원이라는 것들은 자기들이 서민인줄도 모르고 마치 자기들이 뭐나 되는양 다시 서민들을 갈취하고 그 불편함에 눈감아가며 목을 뻣뻣하게 세우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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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정책 말씀이 나와서 이야기하는데요. 도꾜가 언제부터인가 강력한 길거리 금연정책을 세워서 저같은 헤비 스모커들는 처음에 가서 당황스러웠는데요. 지금 서울의 금연정책은 당황스러운게 아니라 당혹스럽습니다.
도꾜 : 흡연자들이 비흡연자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방향을 세우는 느낌입니다. 저도 치요다구에 가면 자연스럽게 그들을 따르게 됩니다. 길거리에 홍보도 엄청 많이 하고 있고, 경찰들은 모르고 흡연하는 사람들을 흡연가능한 곳으로 유도해줍니다. (전 말이 안통해서 뭔 소리인지 모르고 헹헹거리다가 손짓발짓으로 따라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정말 기분 전혀 나쁘지 않았습니다.)
서울 : 흡연자들을 무조건 내쫓고 악인으로 몰아세워 쫓아냅니다. 비흡연자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고 담배를 피울 장소를 주질 않습니다.
일본의 공무원들도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하지만, 이런 시민정책에 있어서는 (적어도 서울과 도꾜의 공무원들은) 정책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이 많이 다르다는걸 자주 느낍니다. 진짜 공무원들 월급은 전부 지금 절반 이하로 다 까야 합니다. 보면 하는 것도 제대로 없는데 왜 돈을 주는지 모르겠어요. 뭐 하는것도 별로 없이 월급은 잘도 나오니깐 다들 공무원 되려고 줄서서 시험보는거겠지만요.
SI쪽도 오래 했었고 관공서에 제품을 납품해본적도 많이 있는데, 그때마다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그들의 눈에는 시민들이 없어요. 시민대상으로 행사를 주최할때도 "사람들이 이런 동선으로 들어오니깐 이렇게 구성해야겠다"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더군요. 항상 "윗사람 누구누구가 이렇게 들어오니깐 이렇게 해야겠다"라고 논의합니다. 공무원들하고 이야기하거나 일하면 항상 정말 세금내기 싫고 스트레스가 100배로 쌓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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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전이긴 합니다만, 제가 일본에 갔을 때... 아마 90년대 중반일 겁니다.
지하철 역 구내에도 흡연공간이 있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그런데 그 흡연공간이라는 곳이 그냥 바닥에 페인트로 사각형 그어놓고 가운데 재떨이 있고, 흡연구역이라고 쓴 게 전부...
더 놀라웠던 건 그 근처에 모여 담배 피우는 사람은 없다는 겁니다.
여유있게 기다렸다가 다른 사람이 담배 피우고 그 공간에서 벗어나면 들어가서 피우더군요.
다들 민감해할 담배를 예로 들어서 그렇긴 합니다만...
그 외에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불법 주차를 해도 딱지 떼이는 경우는 거의 없더군요.
불법 주차되어 있으면 바퀴 아래에 표시해두고 잠시 후 다시 와서 조금 움직인 흔적만 있어도 다시 표시하고...
그렇게 관리하는 모습을 본 기억이 납니다.
결국 국민들이 얼마나 스트레스 받지 않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가를 고민하는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는 나라인 거겠죠.
그런 측면에서 우리나라는 총소리없는 전쟁터의 느낌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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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씨
12.04 19:04
와,.midday님도 대단하시네요...
노랑잠수함 님과 같이 대단한 말을 하시네요;;
아직 학생인 저는 그정확한 뜻을 잘 모르겠네요 ㅠ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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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씨
12.04 18:57
우와,..겨우 이것만보고 그렇게 평가하시다니...대단하시네요;;
저는 겨우 우리나라가 좀 바뀌어야할텐데;;라는 생각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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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건만 놓고 보자면 저도 할말이 없습니다만...그동안 어른신들이 노약자석을 둘러싼 여러가지 사건들을 통해서 젊은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쳤는지도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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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씨
12.04 18:58
그렇게도 생각해 볼수 있겠네요..
하지만 젊은 계층의 사람들은 아직 어르신들에 비해 힘이 있어서.. 양보는 좀 해줬으면 하는게 저의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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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2.04 10:46
아직 동영상 보지 못했습니다만... 무조건 탓하지 않고...다른면을 봐주는건..kpug의 강점 아닌가 합니다.. / 우리나라 살기힘든게 맞긴한것 같습니다. -
하루씨
12.04 18:59
네 역시 kpug 사람들은 다른 곳 사람보다 이해력이 깊고 탓하지 않는게 아름답죠..
저도 좀 배워야 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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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12.04 12:57
전후 사정을 모른체 동영상의 일부만으로 판단하긴 어려워 보이네요.
지금의 사회가 점점 더 스트레스를 쌓이게 만드는 듯 해요. 여러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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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씨
12.04 19:02
그러네요;;
근데 이동영상 전에 영어로 욕을 했다고 동영상에 나오네요..
저는 지금 사회가 참 이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 한사람이 양보했으면 이런일이 없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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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반쪽
12.04 20:13
전후사정을 봐야 할것 같네요
그리고 임신기간의 산모는 폭탄과도 같습니다....
산전우울증이라든지... 생각보다 심각하거든요.....
누구를 비난하기에는... 좀 생각을 해봐야 겠습니다
꽤나 악이 받쳤군요.
대강 뭔 스토린지는 알겠고...
이렇게 되면 저 여잔 개념없는 막장녀 등극 시간 문제일 것이고...
비포&애프터를 좀 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