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전 우울증이 대단합니다...
2011.12.05 14:52
의전원 원서 넣고 16일 발표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주에 눌러 앉을지 서울로 돌아갈지 거쳐를 정하지 못해
결혼하고 부모님댁에 와 있습니다... 처음엔 반대도 했으나 설득해서 일단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아내손에 물도 못가게 합니다 빨레 청소 설거지 모두 당신께서 직접하십니다....
그래고 불편한건 이해합니다... 이제 열흘이면 거쳐가 정해지는데.....
오늘은 제가 아파서 일어나질 못했습니다 지금도 몸살로 고생중입니다.....
한 30분을 화내더니 답답하다고 언니네 집에 가버렸습니다....
눈치보여서 할수 있는게 뭐가 있냐고 하면서요...
아파 죽을것 같은데 무릎꿇고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못난 남편만나 고생하는것은 사실이니...
그러고 나가서 연락도 없네요 전화할 힘도 안납니다....
저 스스로도 우울증약 3년 먹고 겨우 좀 끊었습니다... 근데 또 먹어야 하나 싶을정도입니다...
여자분들 산전 우울증은 대단합니다.... 참고 견디세요 좋은날 올겁니다...
전 무지 힘드네요... 온갖욕 다 먹고 한 결혼인데다가 아내까지 저리니 웃을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