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장수생입니다.. 이번에 수능을 너무 못봐서 걱정입니다.
2011.12.12 11:58
현재 23살..
내년에 24살이죠..
저는 삼수까지 하고 공익근무를 시작하고 며칠전에 소집해제했습니다.
공익근무하면서 수능공부를 하긴 해야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결과가 말해주는건 역시 전혀 노력하지 않았구나 입니다.
좀 어이없을만큼의 점수가 나왔습니다.
지금은 대학은 일단 나오긴 나와야겠다는 생각을 갖고있습니다.
지금 아무대학이라도(지방사립대 수준입니다)가야할지
아니면 수능을 다시볼지..
가 고민입니다.
사실 그 전에 그래도 인서울이라고 부르는 곳에 합격한적이 있는데
지방으로 내려갈 생각하면 좀 울컥하는 기분이들기도 하네요,,
그냥 마음이 복잡해서 kpug분들의 의견을 들어볼까 해서 질문합니다.
제 주변에서는
일 년 더 해라
차라리 전문대를 가라
지방대라도 가라
기술을 배워라
공무원준비해라
등등입니다..만 제가 귀를 막고있는건지 설득력이 없네요.,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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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12.12 12:56
네..감사합니다.
이번에 국립대 써볼까 하는데 국립대도 간당간당하네요,, 단순하게 작년 입결만 보면 될거같긴하지만..이번 입시가 어떨지 예측이 어려워서요. -
iris
12.12 13:18
도대체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무엇을 위해 삼수를 했는지 그것을 떠올려보는게 우선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자신의 능력이 그 목표를 이루기에 충분한지 먼저 따져봐야 합니다. 그 목표가 과연 앞으로 살아가는 데 정말로 필요한 것인지도 생각해볼 일입니다. 그냥 어디든 머리를 들이 미는건 현역이면 몰라도 재수나 삼수생이 할 일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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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나인
12.12 14:54
일단은.. 그만큼 수능이 어려워 졌습니다. 문과얘기지만, 0.1퍼센트 백분위가 나와도 서울대 중간이상 과는 떨어졌습니다. 작년.
결국 연세대 경영학과에 갔습니다만, 그만큼 수능이 어려워졌습니다.
문제만 보면 예나 지금이나 비슷한데, 학생수가 크게 늘고 - 장수생이 늘었음, 현역은 감소 - 정시인원이 매우 감소했습니다.
아마 과거에 인서울 붙으셨던 시기가 정시인원이 그나마 50퍼센트정도일때가 아닐까 싶은데,
요즘엔 30퍼센트 수준입니다.
즉.. 이래저래 따지면 두배이상 어려워졌습니다.
하라 마라 결정하는건 결국 자신입니다.
지금도 느끼고 계시겠지만, 결국 자신의 내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공부에 대한 욕구가 없다면
실패하는 사람이 대다수입니다.
단순히 하라, 하지 마라는 것에 대한 대답은 알고 계시겠지만 뻔합니다.
학벌, 연고 등.. 있을수록 좋다는 것..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중요한건 학벌이나 연고같은게 아니라, 공부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느냐입니다.
그 것이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게 하고 결과를 더 좋게 만듭니다.
이번 수능을 면밀히 분석해 보고, 지난 시절의 공부법들을 분석해서 어느 부분이 문제인지 찾아보고
앞으로 1년간 공부계획을 크게 세워 보시는 방법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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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12.12 16:24
현실적으로 보면 좀 어려운 결정이군요.
25에 대학에 가면 졸업이 29 인데, 늦은 나이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은 나이네요.
학교와 경력을 병행하는 방법을 찾아봐야 할텐데, 현실적으로 어떤 방법이 있을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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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12.12 17:20
조언 감사합니다. 계속 생각하고있습니다. 계속 의견을 말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비교해보고 어떤 의견이 좋은지 결정하려는게 아니라, 모두 정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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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사립대 컴공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자기가 잘할 자신이 있더라도 좋은 대학교에 가는게 맞습니다.
주변 친구들, 선배들, 후배들의 실력이 그 대학교에 맞게 오기때문에 특출나지 않은 몇명을 빼고는 평이합니다.
그로인해서 자신도 나태해질 수 있고요 ^^;
학교 다니시고 2학년때 편입할 수 있는걸로 아는데(타 대학교로요) 그걸 노려보시는건 어떨까요?
때려 죽여도 학벌중심사회입니다.
예를 들어 공기업을 갈려도 (진짜 출신 안 따집니다. 물론 몇몇 금융공기업 같은 곳은 예외구요)
대학은 나와야 하구요
지방대라도 국립대면 좋지 않나요? 굳이 인서울 대학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개인적 생각이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