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정책, 전력정책은 수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2011.12.15 09:57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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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12.1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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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12.15 10:30
저는 요즘 공공기관이나 시설등을 보면서 느끼는게,
인테리어를 요즘 거의 조명으로 다 하던데 이런 것이 전기를 제법 낭비하는거 같습니다.
특히 무슨 둥둥섬인가, 밤에 지나가면서 보니 섬전체가 조명으로 알록달록 하더군요.
이런거 꺼버리는게 우선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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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이 있더라도 당장 눈앞의 이익 때문에 그렇게 하지는 못 할 것 같네요.
형광등을 모두 LED로 바꾼다던지.. 절전형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당장
돈이 들어가니깐요.
전 소비전력 측정기로 집에서 사용하는 전기제품의 소비전력량을 측정해서
사용중 입니다. ^^;;; 컴퓨터를 많이 쓰는데 제가 쓰는 전기량이 얼마인지가
궁금하더군요. 메인PC 사용하면 250W(공유기, FTTH장비 포함)정도 사용합니다.
파일서버로 사용하는 저전력 PC는 40W내외.. 백열등은 절전형 전구로 바꾸고,
등기구에 전구는 한개씩 제거해서 사용하고..
각 가정집마다 계량기가 있을텐데.. 이것을 사용자가 사용량과 요금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바꾸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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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의 전력소모가 상당합니다. 저전력pc라고 해도 40w 사용한다구요?
맥미니는 대기 상태일 때 5w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런 절전기술이 널리 쓰이면 개선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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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서버 겸 FTP서버로 본체만 24시간 켜넣고 사용중 입니다.
D510MO에 SSD64GB, 1TB하드를 연결하니 40W내외의 전기를 먹습니다.
대기모드 상태 아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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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포
12.15 10:57
흠... 그나마 우리나라의 원자로가 안전하게 설계된 사례라고 합니다.
일본과 달리 천장이 둥근 돔형(일본은 그냥 각이져 있지요...)으로 설계되어 방사능물질들이 한곳에 뭉치지 않는다고 하네요.
또 제어봉의 제어방식도 굉장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일본은 전기로 아래에서 위로 올려 차단하는 방식이지만 우리나라는 아래에서 위로 전기없이 제어하는방식이기때문에 그나마 나은거죠... -
이C
12.15 11:56
지금 정부가 뒤떨어진 사고를 하지만 과연 지난 정부 혹은 다음에 올 정부는 다를런지...
그게 더 걱정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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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 봄부터 에코디자인 관련 강의를 하는데...
해외사례를 보면 눈여겨 봐야 하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독일인데요.
독일은 지금 원자력 발전소를 모두 포기한다고 합니다.
그 대신 태양열 발전 시설을 계속 짓고 있는데, 2010년 전세계 태양열 발전 설비 주문량의 50%를 독일이 차지합니다.
독일이 원자력 발전을 포기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
환경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밖에 없다.
독일정부가 태양열 발전을 선택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국민들 모두가 이해하고 받아들였기 때문인데요.
그렇게 되기 까지 독일정부가 국민들을 설득하고 의견수렴하는 데 걸린 시간과 노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우리나라 정치꾼들은 절대 할 수 없는 일들입니다.)
그리고 체르노빌 사고 때, 독일도 꽤 큰 피해를 입었다고 하더군요.
정부의 끈질긴 노력과 자신들이 직접 겪은 끔찍한 악몽...
결국 독일은 전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원자력 포기, 태양열 선택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2014년인가 20105년인가부터 원자력 발전율 0%, 태양열을 비롯한 친환경 발전율 100%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 독일 국민들은 지금보다 더 비싼 전기요금을 지불해야 하는데...
그럼에도 거의 대부분 국민들은 찬성을 하고 있답니다.
사실 제가 에코디자인을 강의하지만 한숨이 나옵니다.
훈련비 전액 국비지원인데도 불구하고 지원자가 없어서 벌써 2기수째 정원 미달로 개강을 합니다.
절반을 겨우 넘기는 수준이죠.
물론 훈련생 모으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수료 후에 과연 전공을 살려서 취업을 나갈 수 있느냐 하는 가장 큰 문제가 있습니다.
취업은 나가더군요. 전공을 살렸다고 말하기 어려워서 그렇지...
이게 사실은 에코디자인에 대한 정부의 인식을 반영한 결과라는 생각입니다.
이론과정을 보면 한숨 절로 나옵니다.
친환경이라는 주제에 대해 이 정부가 얼마나 한심스러운 인식을 갖고 추진하는지 뻔히 보이기 때문입니다.
탄소배출권으로 돈벌자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우리나라 전체 탄소 배출량이 정해져 있는데 배출량을 줄이고 남는 배출권을 외국에 팔자는 겁니다.
이게 소위 메이저 언론사라는 곳에서 새로운 경제돌파구라고 기사까지 등장했었는데...
예전에도 나라별로 탄소배출 규제가 있었습니다.
그 때는 허용수치를 어기면 벌금을 물었죠.
그러면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법을 어겼다는 데에서 오는 부끄러움, 뭐 그런 것 때문에 어떻게든 규제를 지키려 노력을 했습니다.
지금은 그게 할당량이 되었습니다.
모자라면 남는 나라에 돈주고 사면 됩니다. 설령 나가는 금액이 더 클지도 모르죠.
하지만 적어도 벌금은 아닙니다.
다시 말하자면 지금까지 죄로 치부되던 것이 졸지에 돈을 주고 사고파는 일종의 권리금 성격이 되어버린 거고...
우리나라는 그걸 팔아서 돈벌자는 소릴 하는 겁니다.
이런 나라에서 글쎄요? 과연 제대로 정책을 펼칠 생각을 할까요?
20년전
가정에 가전제품
텔레비젼 세탁기 냉장고
10년전 가정에 전자제품
더커진 텔레비젼 오디오 더커진 세탁기 더커진 냉장고 전자렌지 컴퓨터
지금 가전제품
더욱더커진 텔레비젼 오디오 더욱커진 세탁기 더욱더 커진 냉장고 전자렌지 정수기 컴퓨터-_-
이로니 절전이될리가요-_-
안그래도 난방비 비싼데 물론 반바지입고다니면서 춥다고 하는 분도 많지만
것도 모잘라 전기장판에 사무실은 전기스토브 많이들쓰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