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2011.12.20 12:50
저번학기를 쉬었습니다.
그동안 질러두었던 컴퓨터 부품들을 다 정리하니
300만원정도 나오더군요.
그분 100여만원은 PC-FI용 스피커와 몇가지 선재 DAC등을 사고
남은 돈으로 여행을 다녔습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생각도 하고
인생의 목표에 대해서 생각했습니다.
처음, 신학공부를 시작했고
사람이 되어보자는 생각에
나름대로 바쁘게 살았고
쉬지 않고 달렸지요.
그리곤 갑자기 일이 싫어졌고,
나오기 싶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렇게 1년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이일 저일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결론에 도달했고,
최근 남은 1년(대학교)를 어떻게 지낼지 고민하고있습니다.
KPUG에 가입한지 상당히 오래됬고,
많은 글을 적었지요....
가끔 보고 웃기도하고..(많은글들이 사라졌지만요...)
울기도했던 기억을 더듬지만,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애기였죠ㅠㅠ)
아무튼..!
지금은 한의원에서 일하고있습니다.
나름대로 실장!? 이고요...
밑에 2명의 직원도있습니다....(그런데 저보다 나이가 많아요ㅠㅠㅠ)
한의원다니며,
다 팔았던 PC다시 만들고있고,
곧 결혼 할 듯 싶습니다.
결혼식장알아보고
웨딩촬영 알아보고있습니다...
곧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듯합니다.
아무튼.. 시월사일은.. 그렇게 지내고있습니다^^
인생을 돌아보고 목표를 정하고^ㅡ^
새로운 목표를 향해서 나아갈 길을 고민하고있고,
곧? 결혼합니다...-ㅂ-;;;;;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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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12.2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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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영
12.20 13:10
의외의 삶을 살고 계시는군요.
아무튼 축하드립니다~ 잘 준비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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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나인
12.20 14:22
저랑 나이가 같으셨던것 같은데, 직장도 있으시고 곧 결혼하시는군요.
저는 결혼할 수 있을까요?
요즘 공대생의 한계라는걸 느낍니다.
축하드립니다. ^^ -
맑은샛별
12.20 18:41
축하드려요~~
한 걸음씩 나아가는 모습이 보이네요.
부럽기도 하고... ^^ 저도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결심도 하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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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12.20 20:51
실따~~~~ㅇ 니~임.
처음에는 이 길과 저 길밖에 없지만,
한발 내딛는 걸음에 따라 하나의 길은 사라지고,
새로 둘 또는 셋의 길이 나오죠.
그러면 다시 선택하고, 버리고, 선택하고....
큰 선택을 하시는 순간인 것 같습니다.
늘 최선의 선택을 하시길....(저에게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