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노하우


값싼 차량 방향제 만들기 초간단(?) 이야기

2011.12.30 22:07

iris 조회:12770 추천:1

오늘은 정말 짦은 강좌(?)입니다. 길게 안쓰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사실 이 방법은 아는 분은 다 아는, 강좌의 축에도 못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싸게 할만한 것이기에 강조하여 써봅니다.

 

자동차의 실내는 '거주공간'이라는 표현처럼 말 그대로 사람이 특정 시간을 지내는 공간입니다. 출근 시간이 한 시간이라면 하루 두 시간은 자동차 안에서 보내는 것이니 결코 짧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누구나 편한 환경에서 기분 좋게 보내고 싶어합니다. 그러한 요소 가운데 하나가 실내 공기인데, 환기를 잘 하지 않는 겨울철에는 퀘퀘한 냄새가 배기 쉽고, 눈이라도 내려 습도라도 높으면 더 그렇습니다.

 

그래서 보통 차에는 방향제 한두개는 놓는데, 할인마트에 가도 싼 것은 2~3,000원, 비싸면 1만원 가까이 합니다. 이걸 써도 보통은 한 달, 길어봐야 두 달이니 경제성이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더군다나 합성향이라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면 방향제의 '왠지 인공적인' 냄새에 거부감도 갖게 됩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방향제를 만드는(?) 방법을 적습니다.

 

마트에 가면 보통 '아로마 방향제'라고 해서 투명한 병에 방향제 원액을 넣고 자연 휘산식으로 향이 나도록 만든 것이 있습니다. 한 병에 싸면 2~3,000원, 비싼건 5~6,000원 하는데, 일단 이걸 하나 삽니다. 그리고 '철저히' 써버립니다.

 

이렇게 쓰고 남은 병은 잘 씻어(코르크 부분까지 잘 빨고 씻고 말려야 합니다.) 며칠을 말립니다. 코르크쪽을 잘 씻고 불리고 말리는 것이 중요한데, 이렇게 하는 이유는 코르크에 스민 이전의 방향제 향을 없애기 위함입니다. 이 병에 시중에서 파는 아로마 오일을 넣습니다. 비싼건 한 병에 1만원 이상도 하지만 '다이소표' 수준의 저가형들은 싼건 1,000원, 비싸도 2,000원이면 삽니다. 이러한 저가형 오일들의 품질이 의심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시판용 방향제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보통 아로마 오일 한 병이면 두 번은 넣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오일을 넣고 뒤집어 코르크에 오일이 스며들게 합니다. 오일이 스며든 수준, 오일의 향의 강도에 따라서 다르지만 향이 며칠 뒤에 강하게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방향제는 보통 한 달 내외를 갑니다. 인공 방향제보다는 오래 가지는 않지만, 2,000원 정도면 품질 좋은 방향제를 입맛에 맞게 골라 만들 수 있습니다. 같은 향을 계속 유지한다면 병 청소도 필요 없고, 새 향을 넣고자 한다면 이렇게 병과 코르크를 씻어 말려 향을 없애주고 새것을 넣으면 됩니다.

 

제 멍멍이가 이러한 방향제를 쓰는데, 처음에는 일랑일랑을 쓰다 이후 레몬, 페퍼민트를 거쳐 지금은 딸기향을 쓰고 있습니다. 차 문을 열면 달달한 딸기향이 납니다. 초기 투자 비용도 몇 천원, 이후 한 달에 1,000원이면 쓸만한 방향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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