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A10은 PDF 파일 보기 용으로는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2012.01.15 03:07
일본 가이드북을 열어보았습니다. 고해상도 사진들과 벡터 이미지, 지도등도 빠르게 렌더링 되었습니다.
제가 무슨 원서나 논문 같은 자료를 볼 일은 없지만;;;
몇년동안 시간의 대부분을 여행으로 썼던터라 아이팟에 PDF파일을 많이 넣고 다녔습니다.
기본적으로 지도는 머리에 넣고 다니는게 습관이 되어서 가끔 진짜 찾지 못할 경우 보는 용도인데요, 아이팟 4세대 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버벅거리는 로딩속도, 해상도는 높지만 작은 사이즈의 액정은 휴대성에 모든것을 포기한것 치고는 답답했습니다.
여행 관련 PDF파일은 많은 백터이미지로 만들어진 지도, 고퀄리티의 사진들이 무장되어있어 몇 페이지 되지는 않지만 용량이 대단히 큽니다. 이런 파일들은 원래 모바일에 저장되어지는 용도가 아니라, PC에서의 인쇄를 위해 만들어진 것들이죠.
이런 PDF파일을 종이로 인쇄 할 경우 여행하는 나라가 하나 두개정도 된다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종이는 자유롭고, 최고의 가독성을 자랑하고, 베터리도 먹지 않고, 내구성도 기기에 비하면 하늘과 땅차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다 사용하면 새로온 여행자에게 기부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로 여행을 하면 종이 무게도 엄청나게 되고, 론리플레닛을 가지고 다녀도 몇권이면 벌써 어깨에 무리가 오게 되죠...
이런 여행관련 PDF파일이 A10덕에 빛을 보는것 같습니다. 음하하하....
A10으로 이런 복잡하고 용량이 큰 PDF파일을 몇개 열어보았는데, 흡사 노트북에서 오픈해서 보는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원래 아이패드를 하나 사볼까 했는데, 여행중 고가의 물건을 가지고 다닌다는 것이 부담되었습니다. 하지만 가격대도 저렴하고 PDF파일만 이렇게 열린다면... 하드디스크에 있는 전세계 론리플레닛 PDF파일이 빛을 보는군요 ㅠㅠ...
론리플레닛은 구지 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가고 싶은곳을 미리 공부한다 생각하고 읽으면 참 재미있습니다. ㅎㅎ
이제 잔뜩 넣어서 심심하지 않게 읽어봐야겠습니다!
햇빛에서 봐도 만족스럽습니다. 단 오줌액정이 걸리면 안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