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 인간이 다있네요...
2012.01.19 22:18
저녁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밥을 먹고 와이프가 설거지를 하는데...
찬물밖에 안나온다고 하더군요...보일러 고장인가하구 보니 연소램프가 껌벅 거리네요...
고장인가 하구보니 아닌거 같구 이상해서 알아보는데...
어머니 아래층에 내려 갔다 오시더니 가스메인벨브를 누가 잠가 놨다네요.. 원상태로 해놓고 보니...
보일러 정상작동하더군요...
어머니 말씀이 전에도 이런적이 있었다구 3번째라구 하시더라구요...
가스메인벨브가 길가에 있어서 지나가던 사람이 그런다구 하더군요..참고로 다세대에 8집이 살고있어요...
바로 보안카메라 녹화기 돌려봤습니다.
시간은 밥먹는 중간에 그랬더군요..
카메라를 싼거를 샀더니 야간 적외선 카메라임에도 화질이 안좋아서 얼굴을 알아볼수가 없네요...
근데 ....나이가 지긋한 남자이더군요...대머리에.....
멀쩡하게 보이던데...
만약 누가 곰국같은거 끓이다가 가스가 꺼졌다면...그집에는 가스가 가득차겠죠....
거기에 재점화를 한다면.....상상하기도 싫네요...
잡아서 다신 못하게 하구싶은데... 답이 없네요...
그래서 좀 비싼 보안용 카메라 구입하기로 했어요...
실은 작년12월에도 주차장에서 누가 불장난하는걸 녹화했음에도 극악에 화질로 포기했었거든요...
정말 생각지도 않았던 지출이....ㅠㅠ
진짜 별별인간 많아요....아무리 장난이라지만....간난아이 키우는 집도 있는데....넘하네...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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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진짜 무섭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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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1.19 22:22
그냥 똘아이;;; -
루이보스茶
01.19 22:26
똘아이가 아니길 바래요...똘아이라면 넘 불안해요...ㅜㅜ
장난으로 한거라면...젊거나 청소년들이겠지 했는데...
옷도 멀정하게 차려입고 산책다니는 듯한 포스로 나이 지긋한 대머리 아저씨더군요.
근데...정확히 대머리 인지 빵모자를 쓴건지 알아볼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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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1.19 22:28
원래 사는곳이 다세대 주택인경우 메인가스벨브(이게 정식 명칭은 아닙니다만-_-;;)노출되어 있으면 안됩니다-_-
최소 강판으로 제작된 딱 맞아 들어가는 케이스를 만들어서 봉인하게 되는데....도시가스공사에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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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보스茶
01.19 22:29
호오.....알아봐야겟네요....준용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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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노리고 그런짓을 한건지.
근처 수리업체 사람이 아닐까요?
추워지면 잘 안살펴보고 전화해서 부르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
인포넷
01.19 23:13
먼저 시공자가 문제이네요...
가스 밸브를 아무나 만지기 쉽게 설치를 하다니... -
루이보스茶
01.19 23:33
그러게 말입니다..
길가쪽에 뻔히 보이는곳에...설치를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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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1.20 10:22
시공자나 수리업자 심지어는 가스배달원이 지나다니면서 망가뜨리고 다닌다고 합니다. 누구한테 수리할지 어떻게 알고 하실지 모르지만, 어차피 누군가는 수리를 하는 거고.. 다들 저러고 다니면 상부상조죠. ㄷㄷㄷ 믿거나 말거나. 저는 실제로 우리집 가스 망가뜨리고 지나가는 배달원 숨어있다가 잡았습니다.
잘되시기를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