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제가 괜한 책을 소개해 줘서 미안하네요.

 

이왕 고민하는거 다음 책도 한번 읽어 보시고 끝을 한번 보세요.

 

 

고민하는 힘(김상중) (강상중)

 

저는 책을 읽고 맨 앞장에 한줄 감상평을 쓰는 습관이 있는데, 이렇게 써 있네요, "Gives answers to my life questions, 2010.6.28"

 

몇 가지 도움이 될 만한 내용 말씀 드리면.

 

- 자아가 비대해지면 꼼짝달싹 못하게 되어 거기서 빠져나오기 힘들어 질 수 있다. 현재 자아의 병리적인 비대화는 무척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는데, 우울증이나 히키코모리와 같은 마음의 병과도 연관이 있는 듯 하다(p.30)

 

- 자아라는 것은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만 성립한다. 즉 사람과의 관계속에서만 나라는 것이 존재한다(p.39)

 

- 일고 있다know와 사고하다think는 다르다 ...(중략)... 정보기술에 능한 젊은이들 중 원숙한 이미지를 가진 사람이 없다(p.66)

 

- 나는 젊을 때 부터 고민이 많은 사람이었는데, 중년이 되어서도 그 모습은 변하지 않아 일이 있을 때 마다 걸음을 멈춰 생각에 빠져 든다. 그래서 인지 사람들로부터 젊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p.91)

 

- 일반적으로 사람은 자유를 동경한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그렇지 않다. 자유로부터 도망쳐 절대적인 것에 속하고 싶어한다(p.101)

 

- 자기 지성만을 믿으며 자기와 끝없이 싸우며 살아가는 것은 매우 힘들다...(중략)...  극단적으로 말하면 머리 위에 칼날이 드리워져 언제 머리 위로 떨어질지 모르는 상태가 계속되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그래서 미쳐버릴 지도 모른다. (p.104)

 

중략 된 부분이 많아 논리적 비약이 있을 수 있으니 감안 하시구요.

 

* 혹시 책 없다면 쪽지 주세요... 되돌려 주는 날짜를 알려 준다는 조건 하에 공짜로 빌려 드리지요(제가 책 빌려가서 안 돌려주는 사람하고는 인연을 끊어 버리는 좋은 습관이 있어서요..ㅎ 근데 아직 안 돌려준 사람 딱 하나밖에 없었고, 그 사람한테 결국 새 책으로 구입하여 받아 내었음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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