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에 본 중국셀러들의 특징...
2012.02.09 21:57
제 경우에는 KPUG내에서 워낙 공구를 많이해서
중국내 온라인상점의 딜러들이랑 굉장히 많이 거래를 하였습니다.
뭐 당하기도 많이 당하긴 했지만 당한만큼 되값아 주기도 했습니다.
중국온라인 판매점에 딜러들은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다른곳은 모르겠지만 일단 Pandawill을 기준으로 하겠습니다.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딜러들의 경우 독립된 존재이기 때문에
같은 상점에 딜러들이랑 대화를 해도 견적이 틀리게 나옵니다.
얼마나 틀리게 나오냐하면 대량구매일 경우엔
물건값이 2-3%까지도 차이가 납니다.
개인이 할경우에 이게 차이가 안나보이긴 하지만 대량으로 구매할경우
10%할인가격이 13%할인가격까지 차이가 나는데 기를 쓰고 덤벼들었습니다.
그래야지 실제 웹페이지에서 대량구매때 할인하겠다고 하는 가격보다 더 싸게 할수 있습니다.
또한 할인을 하게 될경우 돈으로는 잘 안해주고 일정예산이 있다면 그 예산에서
물건을 더 받아낼려고 해야되었습니다.
이러면 물건을 더 많이 뽑아냈구요.
그래도 저들은 남으니까 이렇게 했겠죠~~ ^^;
문제는 이렇게 친절한 경우는 대량구매일때의 이야기입니다.
대량구매일때는 온갖친절을 다 베풀고 거기에다가 물건이 망가졌을때
부품도 공짜로 보내주고 배송사고가 났을때는 기를 쓰고 찾아주거나
잊어버리면 배상도 늦긴 하지만 잘해줍니다.
개인구매때는 어떻게 하냐하면 정말 배짱으로 나갑니다.
잘팔리는 기종일 경우 대량구매때야 간에 쓸개를 빼줄듯이 이야기 하지만
개인구매자에게는 할인이고 뭐고 없습니다.
그냥 살라면 사고 말라면 말지라는 분위기입니다.
쿠폰쓰는것조차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수리를 맡겨도 받았는지 안받았는지 확인조차 안하면서
아 받았을거야 정도의 이야기를 합니다.
즉 그들에 있어서 개인구매자는 가벼운 용돈 혹은 팔아봤자
일만 늘리는 존재이며 목돈이 안들어오는 그런 존재로 보는것 같습니다.
어쩔때는 개인구매자들의 물건보다 대량구매자가 물건을 늦게 신청하고 물건떨어질것 같아도
대량구매자를 우선시 해서 먼저 배송하고 개인구매자들에게는 조금만 기다려라 이런식으로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게 대륙의 마인드인지는 모르겠지만 처음겪어보는 사람들에게는 웬지
소비자의 대우를 못받는 듯한 느낌이 들때도 많이 있습니다.
앞으로 많이 변할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글쎄요.
지금 벌어지는 사태를 보면 조만간 바뀔것 같지는 않습니다.
코멘트 8
-
~찡긋*
02.09 22:11
-
Azraile
02.09 22:12
그렇군요. yohan님께서 전에 하셨던 일도 그렇고, 중국에서는 보통 돈:물건의 비율보다는
물건의 양으로 셈하는듯 하네요. 잘 봤습니다. -
인터넷 쇼핑몰, 최소한 서비스에서 만큼은 한국이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재고 없는데 물건 올려놓고 결재 하게 만들면 판매자가 죄송하다고 직접 전화하면서 싹싹 빌고
배송이 예정보다 1일만 늦어져도 당장 전화해서 닦달해도 아무말 못하고 들어야만 하는게
한국의 판매자인데 너무 넓어서 문제인걸까요.
저번에 요한님이 친구들에게 들었다는 말이 생각이 납니다.
"세계는 너무나 넓은데 내가 그런걸 어찌 다아냐~" 한국은 다 알지 못하면 장사 못합니다~ -
미국이 더 좋아요...
-
onthetoilet
02.09 23:40
글쎄요.
물론 우리보다 못한 나라도 허다하겠지만 제가 볼 때 인터넷 쇼핑에 있어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분명히 나은 것은 전국 고속 인터넷 망이 가능했듯 작은 나라라는 지리적 이점에서 오는 신속한 택배
서비스 정도 아닐까 합니다.
우리나라도 아직 많은 판매자들이 엉뚱한 물건을 보내놓고도 아 그게 그거에요. 차이 없어요.
등등의 어이없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 많습니다. 개중에는 일부러 싸고 비슷한 거 보내고
그냥 걸리면 장난, 안걸리면 넘어가자는 식의 판매도 수차례 경험했습니다. 그분들이 저한테만
그랬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 늦어지면 늦어진다고 없으면 없다고 연락하는 경우도 별로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구매자가 전화걸고 쪽지 남겨야 그나마 답해주는 식이죠. 전화연결조차 잘 안되는 경우도
허다하고요. 중국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택배도 역시 빠르기만 빠르지 파손되어 있는 경우, 문 앞에 던져놓고 가는 경우 등 아직 멀었다고
봅니다. 중국보다 낫다고 해서 우수하다고 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
타국가의 쇼핑몰을 경험해 본적이 많지 않고, 제 경험만을 토대로 글을 써서~
확실히 저것만 가지고 최고다라고 말하기에는 힘들꺼같아요.
-
돈 받는 만큼 한다. 뭐 그들의 논리죠 ^_^;;
-
바이카루스
02.09 22:21
음....잼난건...가격상담하고...그럴땐 물건 있다가..실제 구매한다고 돈 입금한다고 하면...물건없다고...일너경우를 여러변 당했습니다...쩝...왜 그러는지..서로 시간낭비인데..
절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