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휴가 나왔습니다. 단상들...

2012.02.10 19:20

송경환 조회:1009 추천:1

해군이라 그런지 섬에 밖히니 휴가 나오기가 힘드네요

안녕하세요 경환입니다.

뜨믄뜨믄 글 남기는 이 유령회원을 용서해 주시길 바라며 글을 적어가겠습니다 ㅎㅎㅎ

정말 오랜만의 휴가네요.

 

파도가 2~3m 씩 치니 객선도 안떠서 휴가도 밀리고 짤리고;_;

산전수전 격고 나서야 어제 겨우 육지를 밟았습니다.

육지에 있다는 안도감. 내가 밖에 있다는 안도감이 정말 상당하네요.

어제 휴가 나오고 집에 돌아가면서 버스가 예전에 살던 동네 근처를 돌길래 잠깐 내려서

예전 살던 동네 산에 있는 공원에 올라가 보았습니다.(수봉산 수봉공원)

출입구도 달라지고 동네 모습도 10몇년전 모습과 많이 달라져서 해매긴 했는데 어떻게 올라가긴 했네요.

옛날에는 이 공원이 정말 참 넓게 느껴졌었고 사람도 많이 북적였다고 생각되었는데

지금 와서 보니 그 넓어 보이던 길가도 작아보이고 사람들도 많이 줄어서 씁슬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예전부터 있었던 단체 비둘기 집은 그대로 남아있네요.

유지 보수는 안해서 그런지 박살난데도 있지만....

일부 시설들은 재정비를 해서 깨끗한것도 많아졌고 보기 좋아진 면도 많았습니다.

(인공폭포 생긴건 와서야 알았는데 잘 만들었더군요.)

어려서면서 부터 좋은기억이 많이 없기에 그래도 그나마 몇번 올라왔던 이 공원에서의 기억을 정말 그리워 했는데

왜 이제 올라왓나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보니 제가 오프 모임을 나가 본적이 정말 몇번 없네요.

초기 kpug때 고아원 가서 봉사활동 하거나 신년 회 1~2번간거 빼면 손을 꼽네요.

근 시일내에 회원님들 면식 뵈러 쫄랑쫄랑 얼굴좀 등장해야 겠습니다.

 

ps: 여전히 drug 복용중입니다.

ps2: 기억력이 오락가락한게 젊은게 벌써부터 옛일이 가물가물합니다. 산 올라가고 나서 옛날에 살던 동네 나오는 입구로 나갈려고 했는데 위치가 기억도 안나서 결국 오던길 거꾸로 내려갔네요;_;

ps3: 갑자기 아서.C.클라크의 낙원의 샘을 읽고싶네요..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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