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한성이 한국 코어유저들에게 락칩의 악평을 종식시킬수가 있을까요??
2012.02.20 19:59
락칩...
전에 리뷰에서도 몇번썼지만 락칩이란 존재가 한국 코어 유저들에게
각인된건 아이패드1의 짝퉁인 안드로이드 타블렛이 나오면서 부터입니다.
아예 저가를 표방해서 아무리 때려잡아도 10만원 아래급이었던 EKEN m001과는 다르게
(이건 디자인마저 독창적이어서~)
락칩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패드는 대놓고 아이패드1을 따라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제 막 만든 안드로이드 OS 1.6이라는 운영체제가 이미 수많은 노하우가 쌓인
iOS와 상대가 되는게 아니어서 더욱더 성능에 대해서 까여야만 했고
2.1까지 OS가 올라갔어도 상대적으로 편한 애플의 OS하고는 명함도 못내밀정도였습니다.
사실 중국제 중가 (상대적으로 비쌌습니다) 타블렛에 들어갔던 RK2808시리즈의 경우
애플의 A4 CPU에 25%밖에 속도밖에 안되었으니까요. (그래도 EKEN m001에 들어가는 WM8505보다는 낫습니다~)
자 그럼 이걸 써본 한국에 코어유저들은 어떤 평가를 내릴까요?
EKEN m001이야 싼맛에라도 잘 씨긴 하겠지만 (외국유저들도 그맛에 쓰고)
락칩이 들어간 패드의 경우 나름대로 중가였지만 실성능은 절반이하라는
충격적인 결과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락칩하면 이를 갈게되는 현상이 생깁니다.
그나마 2818에서 720P정도의 동영상도 돌아갈수 있게 하고 나름대로 저사양 게임은 실행이 되지만
그래도 인터넷이나 UI면에서는 상당히 향상된 기종이었습니다만
고사양게임이 안된다는 약점과 초반 안드로이드 마켓을 포팅하기 힘들다 그리고
그지같은 펌웨어 업글Tool때문에 그나마 있는 유저들마저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더구나 같은급에서는 최강의 경쟁자이면서 1080p를 무인코딩으로 돌릴수 있는
TCC8902라는 한국계 히트작까지 나오면서 저가 중국 타블렛 시장에서
어찌버찌 버티기는 했어도 한국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합니다.
또한 한국의 중소기업 (이라고 쓰고 보따리 장수라고 읽는다)
RK2818 CPU가 달린 타블렛를 엄청나게 비싼 가격에 팔아댔고
거기에다가 펌웨어 지원조차 안해주는거까지 겹치는 바램에
락칩하면 범용성이 떨어진칩 + 성능이 그지같은 칩 + 펌웨어 지원도 안되는 칩이라는 공식이 박혀버린듯합니다.
물론 RK2818의 경우 이제서야 포텐이 터지기 시작해서
저가칩중에서는 범용성만 따지면 최강인데다가 펌웨어 자체도 배터리 문제는 있기는 하지만
락칩사의 신적화로 정말 이회사가 RK2808과 RK2818을 만들어낸 회사일까 다시 보는 기분도 듭니다..
또 중국타블렛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안드로이드 마켓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했기에
RK2918칩만 따지다면 한국 유저들에게 모자랄게 없는 저가 CPU입니다.
하지만 계속 위에서 말했지만 한성 S9이 출시하는 기기의 경우 타블렛 관련동호회외에
전혀 관련이 없는 곳이나 심지어 안드로이드 관련 기기 모임에서 조차 락칩의 이미지가 상당히
좋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항후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RK2918 계열의 타블렛이 출시되는 얼마동안은
사보지도 않고 악평을 하는 사람들도 많을것이고 아마 그 사람들때문에
구매를 주저하는 사람들도 있을겁니다.
허나 한성이 얼마나 선방하느냐에 따라서 한성외에 다른회사에서 락칩계열의 타블렛을 국내에 출시할 가능성이 높고
이렇게 되면 전반적으로 가격이 더 싸질 가능성도 높지만 결국 현재 악평을 호평으로 바꾸는 건
한성의 몫이고 다른 중소기업 (이라고 쓰고 보따리장수)처럼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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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이입니다
02.20 20:11
그러게요.. 사지도 않고 일단 애플이라고 옹호하고 중국이라고 까는건 이제 그만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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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락칩이 단기간에 인상을 확 바꾸긴 어려울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U9GT2 8GB가 한성을 통해 20만원대 초반으로 나오고 쿠폰도 덕지덕지 발리고 카드할인신공도 들어간다면
가성비 甲이 되서 사용기도 많이 올라오고 인상도 좋아질순 있겠요..
아,,그리고 다나와 효과라고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가성비가 적절할 경우 만족하는 사람들은 티 안내고 잘 쓰고
만족 못하는 사람들만 티 팍팍 내면서 티 냅니다.
그럼 그 밑에 댓글이 이렇게 달리겠지요
[아..역시 중국산은 어쩔수 없구나,, 아 락칩은 어쩔수 없구나..]
뭐,,일단 두고봐야겠지요 ^ -
낙랑이
02.20 23:14
해당 제품을 100명이 구매했는데 95명이 만족하고 5명이 불만족하면,
그 5명이 주가 되어서 악평을 달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이 해당 제품에 대한 평의 대다수를 차지하게 되죠.
왜냐면 만족하고 사용하는 사람들은 애써 그 제품에 대한 평을 잘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처럼 특이한 놈이 아니면요 ㅡㅇ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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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다나와효과!
잘 쓰는 95명의 사람은 말이 없고 못 쓰는 5명은 악평을 100명급으로 달지요 -
낙랑이
02.20 23:57
그렇죠 ^^
여기에 대응 한 번 잘못했다간 물건을 사지 않은 외부인들도 가세한다는 놀라운 사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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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리찌
02.21 12:34
제 생각도 락칩에 대한 이미지는 빨리는 바뀌지는 않겠지요 ^^
저는 락칩(CPU) 자체보다는 락칩을 기반으로 펌웨어를 만든 3'rd Party가 어떤회사냐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보여집니다.
중국 브랜드회사가 실제적으로 개발을 하는 것은 아니라서, 안정화된 ICS 펌웨어가 잘 따라와 올라주었냐가
관건이겠지요 ~~
아마도 한성태블릿도 ICS가 붙어서 판매가되겠지만, 이는 상대적으로 안정화가 안되어있기 떄문에, 악플 크리를 맞을 확률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1년 무상 AS이고 펌웨어 업데이트가 계속은 이루어지겠지만, 일반소비자로서는
버그떄문에 초기 인식이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HW SPEC만의 판단으로는 문제가 없겠지만, SW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소비자가 판단할 수 있는 것은 결국 리뷰기사로서
예상을 할 수 밖에는 없다고 판단되기 떄문입니다.
그래서 저도 성야무인님의 리뷰글을 꼼꼼히 보면서 참고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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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리찌
02.21 12:41
태블릿PC 마케팅 시점만으로 본다면 현재 시점이 가장 좋습니다.
I PAD3와 ICS 4.0버젼의 소식을 통해서 태블릿PC에 대한 구매 기대감도 있고,
I PAD3 출시에 따라서 태블릿 시장가격이 앞으로 어떻게 형성될 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 예상 초판을 하지 않으면 이후에는 Sales 예측이 불허하다는 점도 있을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문제는 앞서 이야기 한 것과 같이 ICS의 SW안정성인데....
락칩에서 ICS최종본이 릴리즈 되었으나, 이에 각종 드라이브를 붙이고, 안정화 Test까지는 약1달정도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러므로, 업체별로 3월중순까지는 지켜봐야지 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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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짱
02.23 10:11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Rockchip의 문제는 2D, 3D 성능이 요즘 나오는 다른 프로세서에 비해 낮다는 점입니다.
동영상은 arm의 neon으로 돌린다지만 gpu 성능의 개선이 더 이상 없으면 앞으로의 발전은 힘들어 보입니다.
계속 선전해줬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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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카탭
02.23 12:20
전 아이리버 pmp쓰고 락칩을 쓰래기로 여겼지만. 사용해보면 생각이 많이 바뀌니까요...^^ 저도 중국제품 거들떠도 안봤는데
직접 사용해보니. 가성비는 최고입니다. 라고 쉽게 인식이 바뀌더라구요. ^^
어떻게 보면 인상을확 바꾸려면 좀이름있는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넣어서 만들면 좀 인상이 확바뀌겠지만
(예: 뭐 코원 최신제품이 2918을 쓴다던지.....)
뭐 한성에서 들여오는걸로는 획기적으로 바뀌기는 힘들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