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포뮬러... 정말 일본은 대단한것 같습니다.
2012.02.26 03:44
상상력, 연출력, 스토리, 그림체
뭐 하나 빠지는거 없는
정말 대작..애니메이션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면
항상 로봇이 날아다니고.
칼과 마법이 난무하는 그런 Fantasy 만 생각하는 기성세대분들에게도
단순히. 달린다. 우리에게 익숙한 자동차를 소재로 만든 애니메이션중에
정말 손꼽아볼수 있는 수작같습니다.
TV판 - 더블원 - 제로 - 사가 까지 다 봤습니다
이제 남은 건 SIN 인데요
먼치킨의 주인공도 볼만하지만
꼭 한 두회쯤은 멘붕을 하면서 자아성찰을 해 나가고 주변인들을 통한 각성? 극복? 이런걸 해 나간다는게
현실감 있어서 더 몰입되는것 같습니다.. 요새 이거 본다고 계속 4시정도까진 잠을 못자네요..ㅎ
잠 조금 덜 자는것을 충분히 커버시켜줄만한 좋은 애니메이션입니다.
코멘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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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2.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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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이입니다
02.26 17:39
건담 종류는 이미 다 보았습니다. 저는.. 그렇게 심각하게 보는편이 아니라 .
그냥 재미위주로 봅니다.. 그림체나 스토리는 잘 안봅니다. 그냥 말 그대로 흥미 위주로 보는거죠.
iris님의 감상평은 .. 잘 보았으나.. 이런거 저런거 생각하면 머리만 아플거같다는게 제 결론이라서요
스트레스 받고 지루한 일상타파를 위해서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을 보는것이지
이런거 저런거 다 따지면서 보면 더 머리아플거같아서요
전 개인적으로 건담Seed , 데스티니, 더블오 까지 아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보통은.. 이라고 하신 Case에 저는 속해있지 않은것 같습니다. 작가가 어쨋건 저쨋건
본인이 보기에 재밌으면 그만이니까요^^ 일본의 문화에 그렇게 파고들고싶은 생각도 없구요
애니메이션은 그냥 단순한 만화로만 즐겼으면 하는게 제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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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이입니다
02.26 17:42
반다이나 선라이즈가 잘나가고 못나가고는 솔직히 관심이 없습니다.
일본기업이 잘되건 말건 저랑은 큰 관련이 없는것 같구요.
이미 완결난 애니. 그냥 아 재밌다. 재미있게 보았다.. 이정도로 끝내면 안되는걸까요?
굳이 이런저런 현실을 결합시켜서 보는 재미를 반감시키고 싶지는 않습니다.
일본에서 히트를 쳤다고 해도 제가 보는 애니메이션이랑 무어가 달라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냥 애니메이션 자체를 놓고 재미있다고 보는것이지.
그 애니메이션 제작환경이라던지. 제작사라던지 그렇게 자세하게 파고들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비 효율적이라고 할까요. 현실적으로 돌아보고 판단해야 할것은 .. 산더미 같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웃으면서 볼 수 잇는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등에 그런 추가내용을
굳이 붙일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조금 흥을 깨보면...(?)
사포 SIN을 보신 다음 무한의 리바이어스를 보시고, 그 다음 건담 SEED를 보시면 어떠한 풀세트(?) 감상이 됩니다.(건담 SEED의 별명은 '끝내리시드'등 많지만, 그 성격을 간단히 요약한 것이 '무한의 사이버포뮬러 건담'입니다.) 다만 흥을 깨는 코스라고 적은 만큼 이것을 다 보는 시점에서 보통은(일부 제외) 마음속에 어떠한 분노(?)가 일어납니다. 보통 이걸 '모 부부가 애니메이션을 망쳤다'고 합니다.
추신: 사포는 의외로 일본에서 히트하지는 못했습니다. 대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나쁘게 말하면 대만은 일본의 문화적인 속국이라고 해도 좋을 상황이기에 이런 일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두 번 공중파 방영이 되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다만 일본에서 성공했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공중파나 케이블TV 방영이 아닌 마니아 대상의 OVA로 후속작들이 나올 수 밖에 없었으며, OVA 시장의 종말(?)과 함께 SIN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시리즈가 끝났습니다.(물론 게임 등 2차 컨텐츠가 있기에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건담처럼 매우 많은 후속 시리즈나 게임화가 이뤄지지 않은 것도 이런 이유가 있습니다. 더 근본적인 이유는 사포의 제작사인 선라이즈의 모회사, 반다이의 경영면에서 그리 돈이 되지 않은 것이 더 큰 이유입니다만.(건담이 반다이 경영 실적이 나쁠 때 나온다는 비아냥이 나오는 것도 선라이즈와 반다이의 이런 관계에 영향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