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당 올림피아, 솔덕 온천.
2011.07.11 15:47
밴쿠버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북미에서 수질이 제일 좋다는 온천이 있습니다.
솔덕온천 이라고 지역적인 여건상 3월하순에 개장해서 10월 중순이면 폐장하는 노천 유황 온천입니다.
작년 3월에 갔을때 눈 맞으면서 온천욕 했던 기분을 못잊어 10월 폐장전에 다시 찾았습니다.
밴쿠버에서 가자면 시애틀을 못미쳐 우측으로 계속 가다가 페리를 타고 포트 타운센트로 간다음 101번 도로를 따라가면됩니다.
소요시간은 국경에서 지체만 없고 훼리를 제시간에에 탄다면 약 5시간 정도 걸리는 조금 먼 코스입니다.
산길을 따라 8마일쯤 가면 독특한 유황냄새를 느끼며 이곳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곳은 숙소에 텔레비젼이나 인터넷도 없고, 심지어 휴대전화 조차도 잘 안터지는 곳입니다.
저녁먹고 그림책 놀이를 하거나 일찍 주무시는것 밖에는.....
아침 풍경입니다. 정말로 공기는 맑은데 조금 춥군요...
물론 북미 문화에 대부분인 RV, 야영장 이 따로 있습니다만 캐빈에 묵으면 온천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어서 캐빈이 더 싼것 같고
가장 중요한 RV 카가 없기 때문에 패쑤...
주변 풍경입니다....
이시기는 연어가 산란을 위해 계곡을 오르는 시기 인데 좀 늦은 탓인지 연어가 뛰어 오르는 모습은 담지 못했습니다.
오는 길에 허리케인 리지를 들렀습니다. 해발 약 1500미터 정도 되는 곳인데 잘 닦여진 길이 참 신기할뿐입니다.
내려오는 길에 북쪽을 바라보며 찍은 겁니다. 구름아래에 아련히 밴쿠버 섬이 보입니다.
올림피아 국립공원 안내소에 들르게 되면 공원 안내 비디오를 보여주는데 정말 웅장합니다.
매번 미국의 국립공원을 들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정말 자원이 많은 국가이면서도 관리가 매우 잘된 나라라는 인상이 강합니다.
올 봄은 들르지 못했지만 아마도 가을에는 다시 가게 될것 같습니다.
정말 한가해 보이네요. 가보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