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소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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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기차 안 입니다. 앞으로 18시간동안 우리는 같이 기차를 타고 천천히 베이징으로 가게 될 겁니다.

중국에서 기차를 탈 때에는 이 기차가 내가 탑승하는 곳에서 처음 출발하는 기차인지, 아니면 이미 다른 역에서 거쳐 오는 기차인지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만약 처음 출발지에서 탑승을 하게 되는 기차라면 상당히 여유롭습니다.

대합실에서 티켓 검사를 할 때 약간 빠르게 들어가기만 한다면, 많은 짐도 거뜬하게 올려 놓을 수 있고, 깔끔하게 정리가 된 열차를 탑승 할 수 있습니다. 덤으로 일찍 기차에 탑승 할 수 있죠. 대부분 30분 전부터 기차에 탑승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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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지가 아닌 중간 역에서 탑승 하는 경우라면 많이 지치게  되는데요. 만약 5시 16분 기차라면 때에 따라서 기차가 도착하는 시간이 연착될 때도 있고, 대부분 기차가 도착할때 티켓 검사를 시작합니다. 엄청난 사람들이 티켓을 검사받고 기차에 달려가게 되는데요, 내리는 사람, 오르는 사람들이 등에서 땀이 나게 해줍니다. 그리고 몇분동안의 탑승을 거치고 출발을 하게 됩니다.

탑승을 하고 나면 또 고난의 시작입니다. 이미 좌석은 더러워져있고, 배낭을 상단에 올려놓자면 올려놓을 공간이 없어서 해바라기 씨와 가래와 쓰레기가 만들어낸 끈적한 바닥에 가방을 놓아야 할 때도 있습니다.(이부분은 근 2년동안 빠른 속도로 좋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는 후자의 경우였기 때문에 1시간 정도는 이런 처리 과정을 거치면서 즐겁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뭐 한두번 하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뭐든지 처음이 가장 힘든 법입니다.

상단에 공간이 없는 짐을 정리하고, 우리 짐을 올려놓을 공간만 만들어 놓습니다.
여행 전 달리기로 몸을 단련해 놓은것이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필요한 물건들을 작은 가방에 놓고는 제 자리에 앉아 있는 노인분을 친절하게 쫒아냅니다. 

네, 이런 과정들이 참 딱딱하고 성의 없고 인정 없이 이루어 집니다. 인정… 아니 정이라는것이 중국에는 아직 찾아 보기 힘듭니다.

그 친절하게 쫒아낸 노인분은 다행히 다른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갑니다. 아마도 그 주인이 나타나면 또 같은 신세가 되겠죠.

기차를 5시 20분에 탑승하고 이러한 과정을 거친 뒤에 다시 시계를 보니 6시가 되었습니다. 참 빠르죠?

창밖을 봅니다. 기차가 움직이고 나도 움직입니다. 천천히 베이징 냄새가 멀리서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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