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ock3rz 입니다.

PiPO U1 배터리 교체기 입니다.

교체 자체는 성공했으나, 부품에 문제가 있는 것 같네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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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 배터리 교체할 본체[3000mAh 내장], 교체할 배터리[보호회로가 장착된 3.7v 4000mAh], 얇고 튼튼한 물체[저는 0.3mm 메탈피크를 사용하였습니다],인두기, 여분의 납

기기 전원을 종료하고, Micro SD 카드를 탈착합니다.

저번에 Pinkkit님께서 말씀하신 것 같이, 별거 없습니다~

모서리에 얇은 물건을 끼워넣고 슬슬~ 걸림턱을 풀어주시면 됩니다.

알루미늄으로 되어있어서 어느정도 구부러진 것은 다시 펼 수 있습니다.

항상 천천히~ 침착하게 진행하는게 중요합니다.

모든 모서리에서 걸림턱을 풀어주신뒤에는, 기기를 엎어놓고 뒷면을 탈착합니다.

[저는 뒷면 기스방지용으로 카본시트지를 부착한 상태입니다]

뜯으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중앙에 길다란 은색막대기와 짧다란 막대기가 배터리입니다. 10.3wh짜리[긴막대 대략 2783mAh]와 200mAh짜리 배터리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배터리쪽 상식이 거의 없어서, 이런 연결이 어떻게 가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전압은 3.7v로 같네요...

둘을 합치면 얼추 3000mAh가 됩니다.

[

저는 방열시트를 제거한 상태입니다.

확실히 방열시트를 제거하고 나서, WiFi 수신감도가 더 좋아지고, 커버리지도 넓어졌습니다.

왠만해선 WiFi 잘 안터지는 제 방에서 [4칸 만땅중]3~4칸 뜹니다.

제거하기 전에는 제 방에선 아무런 WiFi 신호를 잡지 못했었습니다...

방열시트가 어떻게 WiFi 신호에 영향을 끼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심지어 WiFi 안테나는 사진기준으로 배터리 아랫쪽에 있으며,

방열시트는 AP가 위치한, 배터리 위쪽에 있습니다 ~.~;;;] 어쨌든 제 경우에는 방열시트 제거후, WiFi 신호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방열시트의 방열효과가 미미할 뿐더러, 뒷면 하우징 전체가 알루미늄이라 원체 방열도 잘되고 하여서 때어내도 시스템 안정성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네요. 실제로 과부하 걸어보고 해도 시스템이 불안정해지거나 기기가 꺼지는 등의 문제는 한번도 발생한 적이 없습니다.

]

배터리를 뜯어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부분은 양면테이프가 붙어있지 않더군요.

사진의 위치부터 천천이 들어올리시면 됩니다.

[배터리 케이블[적,흑]이 연결된 사이를 잘 보시면, 케이블을 연결할만한 단자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배터리 온도/상태 값을 받아들이는 단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에 3선으로 처리된 배터리를 연결해봐야겠네요~]

천천히 들어올리세요.

배터리의 긴축은 12cm 정도, 짧은 축[최대]은 6cm정도, 두께는 3.4~4mm정도 입니다.

저는 뭣도 모르고 8cm*6cm*6mm 짜리를 샀습니다. 사이즈가 안맞죠. 미리 측정하긴 했습니다만, 두께를 잘못 측정했었나봅니다...

일단 배도 갈랐고, 배터리도 사놨고, 강도 건넜[?]으니 갈때까지 가봅시다~~~

인두로 납을 녹여서 배터리 전원케이블을 메인보드로부터 분리합니다.

이렇게... 처리해도 되는지는 잘 모릅니다. 안정성이나 성능에 영향을 줄런지...

아무것도 모르니 용감해지더군요 ~.,~;;;

선이 좀 짧아서 연장시키고, 연장부위는 수축튜브로 처리했습니다.

납땜하여 연결해주었습니다.

두께가 오버되어 뒷판은 닫히지 않습니다. 크흑~

전원 버튼을 눌러도 꿈쩍하지 않아서 잠깐 식겁했다가, 충전기를 연결했습니다.

켜지네요~

정상작동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제가 산 배터리의 품질 자체가 매우 좋지 못한 것 같네요... [혹은 허위 표시...]

기존 배터리보다 월등히 성능이 떨어집니다.

Antutu Battery 점수 261점... [원본 430점]

GTA3 풀옵션 구동 1시간 30분... [원본 3시간 20분]

배터리 충전시간 3~4시간... [원본 2~3시간]

펌웨어를 다시 설치하고, 완전방전 충전사이클을 몇번 돌려봐도 그대로입니다.

자... 눈물을 머금고 다시 원상복귀 시킵니다 +_+!

교훈 : 

1. 배터리는 싸구려를 쓰면 안된다!

2. 사이즈를 정확히 알고 구매하자!

성야무인님~ 온도계 정말 여러모로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ㅋㅋ;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인두기 달궈지는 정도를 대략적으로 측정해서 작업했습니다.

달궈졌는지 아닌지... 정확하진 않아도 대략적으로는 값이 나오니까요... 다 달궈지니 250~300도 정도 나오네요. 30W 인두기인가... 그럴겁니다. 아주아주 싸구려입니다 ^^;

원상복귀 시켰습니다.

정상작동하네요...

사실, 배터리가 불량인것인지, 제가 잘못연결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배터리가 '묻지마' Class이니, 배터리를 째려볼 수 밖에 없네요... ㅡ_-+

저 배터리에서 PCM[보호회로]만 때다가 나중에 DIY할때나 써먹어야 겠습니다.

다른 중국태블릿들도 대부분 단순하게 납땜방식으로 배터리가 연결되어 있을겁니다.

납땜작업만 할줄 아시면 같은v, 적당한 mAh, 기기내부에 들어갈만한 크기의 배터리, 그리고 신뢰할만한 배터리 회사의 제품을 구매하시어 간단히 교체해보실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고 마구마구 도전하시다가 제게 책임을 물으시면 안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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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납땜하니까 재밌네요[?]

전 역시 기계/전자 공돌이 체질인가봅니다...

영양가 없는 좌충우돌 배터리교체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