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전원보드는 PCB기판 형태였습니다. 멀티콥터의 경우 전원 허브를 기판으로 구성하게되면, 선정리가 좋고 간단하고 가볍게 제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모터,프롭의 진동으로 인해 연결된 선으로 진동이 타고 들어와 납땜된 PCB패턴이 떼어지는 현상으로 기체가 추락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죠.

제 기체에서도 50번정도 되는 테스트 비행을 한 뒤 PCB기판을 체크했는데, 진동의 유입을 막았음에도 불구하고 PCB기판의 패턴 끝이 일부 떨어져 나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간편함보다는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 전원 허브를 새로 제작해야 하게 된거죠. 부게는 상당히 늘었습니다 어헣헣 ㅠㅠ

새로 만든 허브는 밑에 게시물 사진을 보시면 감이 오시깄지만, 알루미늄을 CNC로 가공해서 9개의 구멍을 만들고, 그 구멍안에 납을 채운뒤 전선을 연결하는 방식 입니다.

9개중 1개는 AWG12호 전선이 들어가고, 8개는 18 전선이 들어가는데 그중 6개는 모터로, 1개는 FC의 전원선, 나머지 1개는 FPV를 위한 4개의 허브로 따로 빠지게 됩니다.

이로써 제가 할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전원허브를 완성했는데요... 사실 2%정도 부족한 느낌이라 차후에 다시 제작하고 싶지만, 지금은 체력이 고갈되어 이정도면 만족하고 끝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