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소모임


내몽골 여행 둘째날 하이라얼

중국 기차의 특유의 빵빵한 에어컨에 이불속 푸욱 파묻었던 몸을 꺼내서 눈을 비비고 밖을 보면하고 탄성이 나옵니다하룻밤 사이 빌딩만 있던 풍경에서 인공적인 건축물이 없는 들푸른 초원이 펼쳐지기 때문이죠그렇게 멍멍하게 밖을 보다가 양치질을 하고,

 

YH221595.jpg

(하이라얼 역 사진 한방)


YH221596.jpg

(시골 동내라 택시 가격은 싼편입니다. 기본요금 7위안)


YH221616.jpg

(하이라얼에서는 꽤 유명하다는 몽고식 음식점에 갔습니다. 아침인데도 사람이 많았습니다.)


하이라얼에 도착하고 나서 우리는 택시를 타고 내몽골 전통의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괜찮다던 음식점으로 갔습니다.

몽고족의 특유의 식습관이 그대로 남아있는 아침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등의 곡물을 궈에서 살짝 볶더니 양의 젖을 부어 스프처럼 마십니다여기에 대부분 로컬분들은 양고기 덩어리를 대충 썰어 우걱우걱 먹었지만밤기차의 덜컹거림과 빈속의 아침부터 그렇게 기름진 것은 부담스러워 만두와 양젖으로 만든 요거트를 하나씩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YH221618.jpg

(주문한 내몽골식 아침입니다. 이렇게 처음에는 동으로 만들어진 궈가 나옵니다. 조를 넣어 볶습니다.)


YH221619.jpg

(볶아 볶아~)


YH221621.jpg

(잘 볶다 보면 저렇게 양젖을 부어줍니다. 아침에 막 짠 양젓이 먹음직해 보입니다~)


YH221626.jpg

(이건 요거트 입니다. 설탕이 들어가 있지 않고 엄청나게 신 맛으로 대부분 먹지 못했습니다;;)


YH221631.jpg

(팔팔 끓입니다. 양의 생우유기 때문에 끓이지 않으면 설사 크리티컬!!)


YH221634.jpg

(먹어 봅니다. 아까 조와 같이 볶던 밀가루 병이 흐믈흐믈해서 먹기 괜찮습니다.)


YH221637.jpg

(만두도 먹습니다. 만두 안에는 국물이 들어있어 맛이 있습니다.)


양의 젖스프는 그냥 먹기에 밍밍하였고 요거트는 너무 쎠서종업원에게 설탕을 주문하여 먹었죠.나중에 계산서에는  설탕 값으로 5위안이 추가되어 있었습니다. OTL

만두는 맛있는듯 했지만 만두 안에는 양의 지방으로 보이는 기름 국물이 있어 만두가 식고 나서는 기름기가 굳어 맛이 없어졌습니다.

 

YH221656.jpg

(징기스칸 광장. 중국은 몽고의 징기스칸을 중국인으로 만들어버렸죠)


YH221709.jpg


어쨌든 이런 아침을 먹고 잠시 징기스칸 광장을 둘러보고 초원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잡아흥정 하였습니다여기서 실수를  것이 택시의 하루 랜트 가격은 500위안 수준인데기차역에서부터  괜찮은 택시를 흥정했어야 했다는 것입니다징기스칸 광장까지 택시비 20위안 가량을 지출했고징기스칸 광장에서는 그렇게 택시와 흥정하는것이 쉽지 않았습니다거의 40분을 소비하면서 여러대를 흥정하여 현대 아반때정도 되는 신급 택시를 잡았습니다여기 하이라얼시는 내몽골의  안되는 관광도시이기 때문에 대부분 택시 기사는 여행 루트를  알고 있습니다.


여행 루트는 다음과 같이 흥정하였고출발!

 

YH221797.jpg

(하이라얼의 초원은 찍기만 하면 예술로 나옵니다.)


YH221824.jpg

(중간 중간 초원에 내려서 구경을 합니다. 말을 타는 저 아가씨;;; 저는 리장에서 무지 많이 타봐서 그닥 흥미는 없었습니다)


YH221848.jpg

(이것이 내.몽.고)


YH221899.jpg

(차를 타고 가는데 초원이 끝없이 나옵니다.)


YH221901.jpg

(몽고의 유목민이 살고 있는 몽고빠오 입니다.)


YH221930.jpg

(이건 바다가 아닙니다. 호수 입니다)


YH221937.jpg

(수평선이 보이는 호수)


YH221964.jpg 

(간간히 풍력발전소도 있더군요)


택시를 타고 한없이 펼쳐진 평야를 달립니다.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바람은 쌀쌀했습니다. 하지만 태양이 너무 강렬해 호텔에 도착했을 때에는 팔이 화상을 따끔따끔했으니 선크림이라던지 방풍자켓 정도를 가지고 가서 입는것이 좋습니다.


저녁쯤에 우리는 만조리에 도착했습니다. 러시아의 국경도시인 만조리는 국경도시 답게 잘 정리되어 있고 농촌의 느낌이 아닌 멋진 러시아의 도시느낌이 났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끝!


YH221975.jpg 

(만조리의 밤 풍경)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Z Watch 관련 정보 KPUG 링크입니다. [9] 星夜舞人 2013.12.10 208405
공지 Z Watch 스마트폰별 (타블렛별) 호환성 체크 부탁드립니다. [15] 星夜舞人 2013.12.10 211747
568 |임시소모임| [RC로 날아간당]RC 비행체의 ROLL, PITCH, YAW(롤,피치,요)에 대해서 이해하자 [4] yohan666 04.09 2271
567 |여행한당| 양곤 순환열차에는 미얀마의 미소가 있다. [3] yohan666 01.20 2256
566 |여행한당| 2010방랑기 (39)-태국 푸켓에 1달러의 행복 KATA IBIS호텔 [8] file yohan666 09.01 2254
565 |임시소모임| [똑똑한 시계실] 헉 3.1 기반 커펌 올라왔다고 올렸었는데... [1] shootingstar 02.15 2234
564 |여행한당| 2010방랑기 (33)-초저가 호텔 Tune Hotel [15] file yohan666 07.16 2233
563 |임시소모임| [똑똑한 시계실] Z Watch 벽돌된 모습 보여드리죠. ^^; [7] 星夜舞人 11.18 2229
562 |임시소모임| [똑똑한 시계실] 리커버리는 정품 케이블로 하세요 [4] shootingstar 02.09 2228
561 |임시소모임| [똑똑한 시계실] DJDroid Watch 8.1 한국어 펌웨어 [15] file iStpik 05.11 2224
560 |수리당| [종료]N12 액정 필요하신분 손 들어 보십니다 [2] yohan666 02.24 2223
559 |여행한당| 2010방랑기 (19)-타만네가라로 출발 [5] file yohan666 07.04 2214
558 |수리당| 포터블 DIY수리당 창당 발의 합니다. [41] yohan666 01.30 2213
557 |여행한당| 2010방랑기 (36)-12시간 싱가폴 방랑기 (3) [6] file yohan666 07.16 2212
» |여행한당| 내몽골(하이라얼,만조리) 여행기 둘째날 [4] yohan666 01.17 2208
555 |임시소모임| [똑똑한 시계실] [공구] 2차 공구 생각 및 2.3 펌업 후, 사용기 - 전화시 진동 계속 [19] 맑은하늘 12.17 2203
554 |임시소모임| [사과당]유명게임 4개 무료로 풀렸네요.+@ [3] 피버란 07.09 2201
553 |여행한당| 2010방랑기 (28)-다시 타만네가라로 가자!(2) [2] file yohan666 07.10 2201
552 |임시소모임| [똑똑한 시계실] Z Watch 협상 및 단가설정이 끝났습니다. [27] 星夜舞人 11.12 2199
551 |여행한당| 내몽골(하이라얼,만조리) 여행기 셋째날 [4] yohan666 01.17 2197
550 |수리당| 아이팟터치 4세대 수리예정... [2] 묵연비 02.22 2191
549 |여행한당| 2010방랑기 (20)-타만네가라 정글에서의 야영(1) [4] file yohan666 07.04 2190

오늘:
279
어제:
604
전체:
15,195,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