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소모임 [사과당] 아이폰, 터치, 아이패드 홈버튼 쉽게 고치기 (알코올)
2012.10.11 22:23
iOS류 기기들은 홈버튼이 오작동하면 매우 불편해 지죠. 이걸 수리하기 위해서는 이베이에서 부품을 사서 배송 시키고 특수한 드라이버 구해서 열어야 하고 이만저만 힘든 일이 아닙니다. 사설 업체에 맡겨도 시간과 돈이 들고요. 이걸 쉽게 해결하는 법이 있어서 알려드립니다.
[1]
약국에서 에탄올 순도 95% 이상을 사옵니다. 주사 맞기 전에 알코올 문지르는 게 이거랑 같은 것 맞나요? 약국 상비품이기 때문에 심지어 여기 터키 약국에서도 말만하면 바로 뒤 제조실에서 조그만 병에 담아서 완전히 특수 밀봉한 다음에 레이블 까지 붙여서 팝니다.
보드카로 된다는 외국 여성 유저분의 리플도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소주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만, 물의 함유랑이 높아지기면 안되기 때문에 약국에 가시길 추천합니다. 이것도 힘들면 집에 돌아다니는 손톱지우는 아세톤도 가능합니다. 다만 손톱 보호제 같이 다른 성분이 약간 들어가기 때문에 가능하면 에탄올이 좋겠죠. 여기 약국에서는 잘 말하니 미니 스포이드도 같이 줬습니다.
[2]
기기의 전원을 완전히 끈 다음에, 홈버튼에 볼록 올라오게 세방울 정도 떨어뜨립니다. 액정쪽으로 많이 흘러들어가지 않게 홈버튼 쪽을 위로 올리면서 기울이진 마세요. 액정으로 다량 흘러 들어가면 얼룩이 남는다고 하네요. 그러나 홈버튼에 세방울 정도는 괜찮았습니다.
[3]
연필 뒤꽁지나 면봉 같은 걸로 한 30번 정도 홈버튼을 클릭해서 알코올이 스며들게 합니다. 나머지 남은 알코올은 잘 닦아 내세요.
[4]
한 20분 정도 기다린 다음에 전원을 켜면 거짓말처럼 홈버튼 기능이 돌아옵니다.
제 친구 아이폰이 땀과 터키의 먼지에 번벅이 되면서 홈버튼 기능이 거의 사라졌는데요. 이걸로 한방에 고쳐지더라고요. 그래서 제 팟터치에 해봤는데, (전에도 잘 되었지만) 왠지 더 잘 클릭되는 느낌입니다.
버튼 접점을 복구하는 전문 스프레이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리는 비슷하다고 봅니다. 사설 수리점에서는 아이폰 물에 빠지면 수분 빼려고 알콜에 집어 넣었다가 뺀다고 하네요.
어떤 분들은 공장에서 나올 때 부터 홈버튼 점접에 발라져 있는 특수 오일이 닦여 나가니 마찰과 마모를 높힌다고 하는데요. 어차피 클릭도 안되는 버튼이라 버릴 상황이니 제 생각에는 알코올로 닦아서 쓰는게 더 나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홈버튼 완전 교체시에 기기를 개봉해야 하는 위험도 생각해 보면 알코올 수리법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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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k3rz
10.1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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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10.12 04:05
제것도 친구것도 처음 산 것처럼 홈버튼 반응이 돌아왔습니다. 너무 많은 양을 넣어서 액정까지 알코올이 가지만 않는다면 괜찮은 방법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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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익
10.15 11:16
상당히 신기한 방법이군요. 어차피 액정도 부분 부분 나가서, 고치다 망가져도 상관없으니 나중에 홈버튼 맛이가면 한번 시도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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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10.15 14:59
홈버튼 반응이 안 좋으시다면 나중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지금 해보세요.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액정 부속도 인터넷 가면 20 달러에 구입해서 교체할 수 있습니다.
오~ 이런방법도 있군요~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