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당 전갈 꼬치 맛 보셔봤나요?
2012.01.20 18:46
다리가 4개 달린것은 책상과 의자만 빼고는 다 먹는다는 중국인들.
처음 중국에 도착했을때 그런 식문화를 보고는 문화적인 충격을 받았었는데요.
중국의 수도 베이징의 중심가. 베이징의 쇼핑의 거리 하면 주저 없이 나오는 왕푸징에서 그 면목을 약간이나마 볼 수있었습니다.
왕푸징은 한국의 명동같은 분위기인데 남북의 커다란 도로를 차량이 다니지 못하게 통제 되어있고, 양면으로는 백화점들이 들어서 있는 모양 입니다.
왕푸징에서 왼편으로 걸어 가다보면 조그마한 골목이 있는데 그 골목으로 들어가면 중국인이 자신있게(?) 내보이는 꼬치가 눈에 들어옵니다.
네. 살아있는 전갈을 저렇게 막대기에 꽂아 놨습니다. 전갈의 생명력이 어찌나 강한지 하루종일 꽂여있어도 탈출을 하려는 움직임에 약간 안스러운 느낌도 듭니다.
오른쪽 상단에 보이십니까? 해마입니다. 중국의 술 담그는 제료로도 판매하는데 저렇게 꽂아서 판매하다니요...
저렇게 희귀한 동물들을 잡아서 꼬치를 만들어 판매를 하지만 저것은 사실 중국인들도 먹지 않고 눈 요기로만 보는 것들 입니다. 물론 주문을 하면 주기는 하겠지만 맛은 그닥.. 없습니다.(엇?????)
징그럽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보는 사람도 있고. 하여간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저런것들을 관광상품화 할 수 있는 중국인들의 저력이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합니다.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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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
01.2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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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han666
01.20 21:21
불가사리는 원래 거의 안움직이는 녀석이고... 해마는 아마 물 밖으로 나와 이미 천국으로 가셨을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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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
01.20 21:37
해마는 왠지 오징어 씹는 맛이 날거 같아요~
불가사리는 홍어맛..?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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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
01.21 17:27
희소성이며 화제성이며 그런걸 다 떠나서 그냥 무섭네요 ㅎㄷㄷ
중국이 오픈 마인드라서 그런가.
저라면 국내에서 저런걸 판매한다면 피해다닐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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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뚱
01.24 22:28
번데기 보는 외국인도 비슷한 심경일듯 합니다 ㅎㅎ 번데기는 맛난데 전갈은 별로인가 보군요 요한님 ㅎㅎ
식문화는 정말 바뀌기 힘든 고유한 문화라고 항상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취두부의 냄새만큼은 바로 도망가고 싶더군요.
멘붕.. 경험했습니다. 정말 사우나안에서 누가 방구 낀 듯한 그 스멜 ㅡㅜ
해마랑 불사가리도 움직이나요..? 먹어도 되나요...? (마냥 신기한 어른아이의 눈빛...+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