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당 첫 글을 무엇으로 올릴까 하다가 최근 맥 커뮤티티에서 유행하고 있는 Geektool을 소개하기로 했습니다. 필요하신 분이 있을지 없을지도 몰라서 자세한 리뷰글은 다음으로 하고 오늘은 간단하게 소개만 하겠습니다.

저는 맥을 트위터 키워드 백업 서버로 활용합니다. (이건 별도 주제로 리뷰가 필요하겠네요.) 본인 계정의 트위터를 백업 받는 앱은 있지만, 실시간으로 키워드 검색하는 방법은 스크립트를 돌리는 방법 밖에는 없더라고요. 재미있는 점은 전세계 트위터가 다 검색되기 때문에 영어, 한국어, 일어 까지만 해독 가능하고 나머지 말들은 저도 잘 모릅니다. >_<

트위터 외에 오늘 날 잡아서 유닉스 명령어들 awk, cat, head, sort, date, 등을 삽질하면서 아래와 같이 두번째 바탕화면을 꾸며 놓았습니다. (이것도 별도 주제로 리뷰가 필요하겠네요. -_-;;) 

너무 바탕화면 글이 산만하다고 느껴지면 아래 그림 처럼 더 어두운 사진이 있는 첫번째 바탕화면으로 돌아갑니다. 그럼 실시간 글은 잘 보이지 않지만 날짜랑 트위터 백업 스크립트 표시등(ps 활용)은 살아서 저렇게 잘 보여줍니다.

Geektool에서 메모리를 30메가 미만으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reflesh 시간을 10분으로 잡아주면 CPU 점유율이 거의 0%에 가까우니 트위터 앱 하나보다도 시스템 리소스를 적게 차지합니다. 트위터뿐만이 아니라 다른 정보를 자기 취향에 맞게 바탕화면에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한데요. 특히 제가 만든 저기 작은 버튼으로 있는 트위터 백업 표시등은 매번 유닉스 터미널 창에 ps -ef | grep TTYtter | grep -v grep 명령어를 집어 넣어 확인하지 않으면 몰랐는데요. 지금은 저렇게 아이콘으로 보여주니 매우 편리합니다. 만약 스크립트 데몬이 재부팅 등으로 죽어 있으면 저 상태등이 빨간색으로 바뀌게 해 놓았습니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