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소모임


  PSP 아날로그스틱 수리는 이번이 15번쯤 될겁니다. PSP를 중고로 사고팔고를 많이 하면서 자연스럽게[?] 수리경험이 늘어, 수리능력 향상... 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감'은 매번 커저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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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이 PSP는 사연이 좀 있습니다. 제가 PSP를 열심히 가지고 노는 것을 본 제 친구가 필[?]이 꼳혀 같이 사게된 PSP 1k 모델입니다. 2년전쯤에 중고로... 지하철 편도로 1시간 20분, 왕복 2시간 40분을 소비하여 사온 기기인데... 살때 당시에는 별문제가 없었으나, 사용하다보니 아날로그스틱이 쏠리고, 배터리가 부풀어오르는 등[정품충전기인데... 셀 불량으로 추정됩니다]의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 거래중개를 제가 해주었기 때문에 미안한 마음에 수리를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친구가 수리용 부품을 구해오면 제가 어떻게든 고쳐주기로 했습지요. 배터리도 교체하고, 덜렁거리던 하우징도 통째로 교체해주고, 아날로그 스틱도 2회 교체했었습니다. 하우징을 통째로 교체하다가 오른쪽 스피커 커넥터를 날려먹은것이 참으로 미안했습니다만... 그 친구 왈, '괜찮아~ ㅋ 어차피 거의 이어폰으로만 들어~' 참 시크한 친구입니다. ㅎㅎ; 이 PSP와 제가 가지고 있던 PSP로 WiFi Ad-hoc 멀티플레이로 참 즐겁게 게이밍을 했었지요. 학교에선 책상서랍에 넣어두고 몰래몰래~ Ad-hoc 멀티를 하다가, 집에서는 kai를 통해서 서로 멀티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저희 둘은 참으로 열혈 게이머 였지요 ㅋㅋ;

  시간이 흘러, 저는 가지고 있던 PSP를 모두 처분했습니다. 추억거리로 세이브데이터정도만 PC에 백업해두고 모든걸 정리했지요. 헌데 제 친구는 무겁고 자꾸 고장나는 1k를 대체할 3k를 샀습니다. 3k구매로 인해 필요없어진 1k를 제게 주더군요. @.@~;  아날로그 스틱이 또 고장났지만, 고쳐서 쓸거면 주겠다는 말에 낼름~ 받아왔습니다. 십자키도 잘 안눌리고, WiFi 무선랜 스위치도 많이 마모되어 잘 안켜지고 합니다만... 일단 아날로그 스틱과 아날로그 스틱 접촉용 실리콘을 구매하여 교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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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실리콘은 투명하고, 금색 도선이 보이는 형태인데, 이번에 구매한 실리콘은 흰색-검은색-흰색으로 구성된 실리콘이더군요. 검은색 라인에 전도체가 심겨있나 봅니다. 길이는 오리지날 실리콘보다 살짝~ 짧았으나 접점부분에는 딱~ 맞아 떨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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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체를 하니 언제그랬냐는듯이 멀쩡~ 해졌습니다. 테스트용으로 정말 오랫만에~ 몬스터헌터 3rd를 켜서 로얄도로스 한마리 잡아봤습니다. 역시~ 포터블이라도 콘솔의 손맛과 퀄리티는... 스마트폰의 그것을 월등히 뛰어넘네요... 감회[?]가 새롭습니다 ㅋㅋ;

  방금 배송료 포함 $4 flex Ribbon Set 을 이베희에서 구매했네요. 마음 편한히 먹고 3~4주 뒤면 부품이 도착하겠지요. 사실 배드낸드도 몇블럭 있고, 액정  및 기타 부품들도 오래되어[아마 2005년 생산분 일겁니다. ㅎㄷㄷ;] 상태도 썩 좋은 상태는 아닌데다 이래저래 부품값 들일바에 한방에 깨끗한 녀석을 사는게 매우 경제적입니다만, 하나 둘씩 '고치는 재미'에 소소한 행복을 느끼네요. ㅎㅎ; [변태?] 아마도 이 PSP는 회로가 다 마모될때까지 제게 혹사당할 운명일 겁니다. 깔깔~


전 어쩔수 없는 '공돌이'인가봅니다 ㅋㅋ;


수리당보다는 자유게시판에 걸맞는 긴~ 글에, 별 영양가 없는 글이었습니다만,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PS.

PSP 수리관련해서 문의하실 것이 있으시면, 댓글이나 쪽지 남겨주세요. 댓글은 확인이 늦을수 있으나 다른 분들도 참고 할수 있도록 댓글로 대화를 주고 받는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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