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배글-좀 특이한 취미
2010.02.19 08:32
한국사람들에게 취미가 무엇이냐 물으면 대체적으로 음악감상, 독서, 스포츠 등으로 압축된다고 일전에 한 미디어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좀 특이한 취미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제 일본친구들은 좀 특이한 취미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사무라라는 친구는 나비애벌레를 사다가 나비로 성장시켜 공원에 놔주는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겨울철에도 그 친구집에 가보면 집안 한 구석에 화초들을 정글처럼 키우면서 나비들이 살 수 있는 최적의 습도와 온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야부키라는 친구는 칼갈기가 취미입니다. 칼을 제법 잘 갑니다. 가끔 다른 친구들이 칼을 가지고 그 집을 방문해서 칼을 갈아온답니다. 칼을 가는 동안 마음이 안정된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오사무란 친구의 취미는 사금캐기와 다이아몬드 원석캐기입니다. 실제로 이 친구는 일본에 있을 때 일년에 한 번씩 자기만 아는 곳에 가서 사금을 캐왔고 지금은 미국 어딘지 말은 안하지만 다이아몬드 원석이 발견되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혹시 남들과는 구별되는 특이한 취미가 있을까요?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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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톨
02.1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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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니컬
02.19 09:03
솔로가 아니시군요? 솔로는 취미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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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spirin
02.19 09:08
솔로가 취미인 세상....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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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2.19 09:36
제 취미가 좀 복잡하죠. 드라이브를 즐기면서 음악을 듣고, 바닷가를 거닐면서 망상을 즐기고, 산을 오르며 사진을 찍고, 정상에서 잠시 쉬며 책을 읽은 후 핸드PC에 읽은 걸 정리하고, 지루하면 핸드폰으로 인터넷 서핑하고, 그러다가 뭔가 떠오르면 잡기장에 낚서하듯이 휘갈겨 놓고... 여유시간이 충분하다 싶을 때 잡기장에 적은 글을 핸드PC로 정리하고... 괜찮다 싶은 글이 만들어지면 시(詩)랍시고 웹 한 구석탱이에 끄적여 놓았다가 문학 공모전에 슬쩍 넣어 보기도 하고... 그리고 가끔은 여행 다니며 사진 찍고... 너무 평범하죠? ^^;;
조금 특이했던 취미라면... 군 전역 후 시작했던 바느질로 오바로크 새기기 정도랄까... 오래하지는 않았지만 천쪼가리에 여러가지 색의 실을 이용해서 이름도 새기고 그림도 그래고 했었네요. 특히 스트레스 받으면 바늘쌈지 붙잡고 오만가지 글자랑 그림을 새겼었네요. 지금은 모두 사라지고 없지만요. 아주 잠깐... 한때 스트레스 해소 겸 취미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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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spirin
02.19 09:44
좋은 취미예요. 예전에 공모전 입상도 하셨다고 하셨죠? 부러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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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2.19 11:39
공모전 몇 개 입상하긴 했었는데...
요즘은 글을 거의 안 쓰다보니 없던 실력도 사라지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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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이야
02.19 09:51
KPUG질.. 이건 무리 모두의 취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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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spirin
02.19 11:49
아 케퍽질은 취미를 넘어서 중독이 된 것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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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요~ 저도 취미 갖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