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이용기 - 긍정적으로 살지 못하게 하는 넘들
2023.12.10 20:51
한국 지마켓이나 옥션을 보면 알리익스프레스 구매 대행을 하건, 실제 화면을 가져다가 한국어로 변환해서 판매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알리 익스프레스 첫 사용부터 사기를 당하다 보니까 왜 구매대행이 필요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대놓고 물건을 잘못 보내줍니다. 구매한 것이 무선 + 블루투스 + 유선 키보드인데 막상 물건을 받아보니 유선 전용입니다. 리시버도 없고, 입력 전환 버튼도 없는 그런 물건을 생짜로 보냈습니다. 문제는 비슷한 사양의 비슷한 제품이 버젓이 나오고 브랜드만 다른 비슷한 기능의 제품들을 검색해 보면 죄다 유선 키보드를 보내줬다는 글을 볼 수 있습니다. 네, 한국이었으면 난리가 날만한 상황인데도 여기서는 그런게 안됩니다. 왜 미국애들이 한국을 이상하게 쳐다보는지 알겠더군요. 소비자 보호가 제대로 안된다고 한국이 욕먹는데, 중국은 그딴거도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알리 무료 반품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이렇게 상도의 없이 장사를 하니 무표 반품이 없을 수가 없겠더군요.
알리에서 구매 시작하자마자 이렇게 개판으로 된 넘들을 보니, 왜 한 번 걸러내는 사람들이 필요한지 알겠더군요. 일단 반품 신청하기는 했는데, 그동안 기다렸던 시간이 넘 아깝더라구요.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 대놓고 사기질을 치다니 망할 넘들.
아무래도 좀 저렴하게 생각되는 지마켓 구매대행을 알아봐야겠습니다. 지금 집에서 사용하는 펜타그래프 키보드를 몇 분 두들겼던니 벌써 어깨 근육이 아프네요.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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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12.11 09:57
물건 잘못된거 왔다고 디스폿 걸면 물건 안돌려보내고 전액 환불되요 -
바보준용군
12.11 11:24
아랫글 링크있어서 찾아봤는데…유선버전과 무선 제품을 고르셔야 하는데 유선 고르신듯..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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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12.11 19:12
ㅋㅋ 저말고도 다들 유선으로 왔다고 글 올려 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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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12.11 23:17
한참 찾아봤더니 사진을 눌러서 기종을 선택하게 되어 있더라구요. 용사님 말을 듣고 다시 주문 넣었습니다. 오늘 반품하고 다시 주문했으니, 언제쯤이면 올려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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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소닉
12.11 14:05
Aliexpress 이제는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 그런지 모르겠지만... 처음에는 제품 사진과 다른 혹은 기능을 못한 제품을 사서 속기도 많이 속았는데, 지금은 웬만큼 괜찮은 것 받습니다. 물론 비싼 것 절대 안 삽니다. 비싼 것이라는 기준은 2~3만원을 넘어서는 제품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그 비싼 것 기준을 넘어서는 걸 하나 샀습니다. 차량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제조사에서 중단하면서 어쩔 수 없이 Tmap 등을 써야하는데, 스마트폰으로 보자니 답답하기도 해서 Android Auto 지원되는 10.26" 모니터 Imagebon H9이라는 제품을 42 US$ (약 5만6천원 정도)에 주고 샀습니다. Tmap 등과 연계되어 내비게이션 안내 꽤 좋습니다. ADAS, 전/후방 카메라 옵션 다 뺀 기본형이지만, Android Auto 연결해놓고, 팟캐스트로 라디오도 들을 수 있습니다. 대신 스피커가 많이 별로라, Aux 단자로 차량 스피커에 연결해서 씁니다. 또, 안전하게 고정하는 것도 문제인데... 일단 기본으로 붙어있는 접착 테잎으로 대시보드에 붙여놓긴 했는데... 거치대에 나사 구멍이 있어서 적당한 나사 구해다가 대시보드에 고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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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이아빠
12.11 14:11
일명 다크 패턴에 당하신 모양입니다.
많이 당합니다. 최저가에 노출 된 상품 썸네일과 상품 제목 보고 들어가면 그 가격에는
다른 상품이 선택되어 있고, 원하는 상품은 더 높은 가격에 옵션으로 설정 되어 있지요.
국내 사이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전 그래서 가격비교해서 이런 옵션질 장난 친 곳
거르고 단일 상품 등록한 곳만 골라서 구매 합니다.
예전에는 가격비교시 옵션유무 표시되거나 쇼핑몰 쪽에서 과도한 옵션이나 옵션별
가격 차등 못 두도록 정책 바꿀려고 했던 것 같은데.. 여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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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12.11 17:42
알리의 많은 제품이 가격이 싸서 눌러보면 내가 원하는 구성이나 스펙의 제품은 옵션이고 비싸집니다.
근데 선택한 사양의 제품이 아닌걸 보내는 경우는 경험하기 힘듭니다.헷깔려서 주문하길 바라며 올려놓은 것은 있지만요.
알리는 세일할때 아니면 그닥 싼 느낌이 아니어서 잘 안쓰게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