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아침에 어슴푸레 일어났는데 갑자기 재난문자가 오길래, 지진이라도 났나 생각했는데 믿도 끝도 없이 대피하라고 나오네요. 아, 18 뭔지는 알려줘야 어디로 대피할지 알지 밑도 끝도 없이 대피하래. 갑자기 스쳐 지나간 생각, 북한놈들이 미사일 쏘다가 어디 떨어졌나 생각했습니다. 아내는 어디로 피난가야 하느냐, 아이들 학교는 어떡하냐 난리를 치길래 이 상황에서는 기다려 보는게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좀 있다가 아무런 사과도 없이 오보라고 문자 보내는 서울시넘들. 그래 늬들 수준이 이런데, 이런 시장을 뽑아놓은 시민들이 0신이지 이러면서 출근 준비를 서둘렀습니다.


 점심에 밥먹는데 옆에서 정부 쉴드 치는 사람이 있길래, 열심히 정부 욕을 해댔더니 좀 먹다가 나가더군요. 아, 진짜 누구는 군대가서 훈련 안해봤나 저런 이야기나 하고 말이지. 이전 정부였으면 언론에서 生*랄을 하셨을텐데, 정부도 모자라서 서울시까지 삽질의 끝판왕을 찍고 계시는군요.


 아, 회사 나가는데 이런 개판의 위기 관리가 왜 이렇게 짜증이 나는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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