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질르고 싶습니다.
2023.05.31 19:52
요즘 회사에서 코딩을 많이 하고 있는데 소음 문제 때문에 펜타그래프 키보드와 마우스를 하나 사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펜타그래프가 깊어서 그런지 제가 열심히 두드려도 의외로 느려서 제대로 입력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한개의 리시버로 마우스와 키보드를 한꺼번에 지원하는데 요즘들어서 마우스 키감이 낮아서 오른쪽 손가락이 아프네요. 원래 왼손잡이 마우스를 사용했는데, 요즘 들어서 마우스를 많이 사용하다보니 손가락이 저리네요. 저는 그래서 다음주부터는 왼손잡이로 고쳐서 써볼까 생각중입니다. 좀 괜찮은 마우스를 사볼까 생각도 해봤는데, 아 그게 쉽지 않아서 말이죠.
이전 회사에서는 기분이 안좋으면 모니터도 바꿔보고 이런저런 것 다 해봤는데 새로운 회사에서는 그런거를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소음이 가장 문제인데 작년에 청축 키보드를 사왔더니 다른 팀 팀장님이 시끄럽다고 와서 말씀하셔서 결국 펜타그래프로 바꾸었던 건데 이게 너무 낮아서 키보드 치는 즐거움이 없더라구요. 예전에는 갈축 키보드를 사용했는데, 이전 회사와는 달리 키보드를 많이 쓰고 이런저런 코딩도 많이 하다보니 손가락에 많이 피곤하네요.
다른 분들은 고급 기계식 키보드를 많이 사용해서, 저도 알아보고 있는데 아무래도 한/영 전환도 많고 펑션 키도 많이 사용하니까 제대로 된 키보드를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단축 키보드보다는 106 키보드나 텐키리스 키보드를 써야겠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아, 제대로 된 키보드 산 사람들은 잘 팔지를 않고 단축 키보드를 사는 분들이 자주 내놓는데 그게 사용하기가 어렵더라구요.
결국 제대로 된 키보드를 사야 하는데, 아 지름의 길은 멀고도 험하네요. ㅎㅎ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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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05.31 20:03
역시 기계식이 ^^b -
해색주
05.31 20:07
기계식 키보드 밀키웨이 알아보고 있습니다. 대략 가격은 16만원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사용하는 펜타그래프 키보드 쓰고 있는데, 소리도 안나고 좋기는 한데 뭔가 키보드를 두드린다는 생각이 아니라 드럼을 친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이전 회사에서는 갈축을 사용했는데 여기서 쓰기에는 좀 시끄러운 것 같아서 펜타그래프 키보드를 샀는데 느낌이 별로이네요. 집에서 사용하는 키보드는 갈축키보드인데 아이들이 하도 게임하면서 세게 사용해서 그런지 벌써부터 일부 키가 잘 안눌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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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조국
06.01 00:47
밀키웨이 키캡 최근 품질 문제가 있는 모양이더군요.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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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5.31 20:05
걍 한방에 리얼 포스 가세요 ㄷ ㄷ ㄷ -
해색주
05.31 20:12
제가 전문 개발자이거나 소설가라면 리얼 포스를 사겠지만, 저는 그냥 데이터분석가이다 보니 아직은 리얼포스까지 갈만한 상황은 아닙니다. 아, 근데 좋기는 좋더라구요. 현실적으로 고를만한 거는 앰스톤 정도인 것 같아요. 다음달에 휴가보상비라도 좀 나오면 하나 질러볼까 고민중입니다. 어제 오늘 아이들 학원비에, 등록금에, 수학여행비가 결제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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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5.31 20:49
저는 생각외로 올드한게 좋아서 체리 ;;
저런류는 중고 사도 속 안썩입니다..
정말 자주사용하고 내가 필요한건 좋은거 사서 어래 오래 쓰는게 이득이더라고요 -
나도조국
06.01 00:21
제가 model-M을 하나 놀리고 있기는 한데요. PS/2 버전이라 그냥 사용하실 물건은 아니기도 하고. 오래 쳐박혀 있어서 몰골이 그닥 아름답지 않네요.
적축으로 가시면 될듯도 한데요.
저는 40% 키보드를 알아보고 있기는 한데 맘에 드는게 없네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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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이아빠
06.02 01:01
키크론 K4 갈축 사용하는데...만족하고 있습니다.
혼자 쓰고 있어서 소음에는 크게 신경 안 쓰고 있습니다.
MS디자이너 키보드도 사용하는데..
딱 이 두가지 타입의 다자인을 좋아합니다.
숫자키패드 있는 노트북 배열 형식의 찾은 키보드..
요즘 로지텍 키보드는.. 타격감이 별로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