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수리,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023.06.08 14:50
코멘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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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이아빠
06.0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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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m
06.09 13:57
정답인 것 같습니다. 타블렛 마더보드를 주문해서 통째로 간다고 하루 꼬박 일했지만 이건 좀 아닌 것 같네요. 말로는 바베큐를 해 준다고 하는데.. -
jubilee
06.08 17:40
일단 내게 해 줄만 한 시간이 있고, 고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으면 해줍니다. 단 아무 댓가 없이 고치는 것은 정말 잘아는 사람 아니면 안 합니다. 며칠 전 당근에서 7세대 노트북이 3만원에 나왔더군요. 갑자기 전원이 안들어온다고 하기에 제가 산다고 하고 가서 만났습니다. 거래하며 노트북을 살펴보기 위해 뒤집었더니 달그닥 소리가 들렸습니다. 아마 나사가 안에서 빠져서 쇼트가 생겼을 수 있는데, 그 경우 고치기 힘들거라 말하고, 하지만 혹시 제가 고치면 다시 쓰실 생각있으신지 물었습니다. 집에 와서 뚜껑을 열어보니, 한쪽 힌지가 부러졌더군요. 전원버튼은 아무리 눌러도 켜지지 않았습니다. 일단 힌지를 에폭시로 붙이고 굳기까지 3일 동안 내버려 두었습니다. 3일 뒤 제조사 테크니컬 리포트 보면서 30분쯤 씨름하다가 고쳤습니다. BIOS가 날아간 경우였습니다. BIOS 업데이트하고 복구한 뒤, 내가 그냥 쓸까 하다가 원래 판매자에게 했던 말이 생각나서 가져가실건지 물었습니다. 어떻게 고쳤냐며 좋아하시더군요. 참고로 일정 정도의 사례는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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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m
06.09 13:49
진정한 능력자시네요!!! -
TX
06.08 21:54
배터리까지.. 수리이력이 엄청나시네요..ㅎㅎ
뭐 거절에 특별한 방법이 있을까요.
결론이 '더 이상 이런 일 못해주겠다' 니
그 결론이 시키는대로 내가 대응한다 생각해야죠. -
해색주
06.08 22:54
저는 엘지, 삼성꺼를 추천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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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6.08 23:47
그거 해주는건 좋은데 ..내 호의가 반복되면 그걸 권리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아 섭섭하죠 -
minkim
06.09 13:55
동의합니다. -
박영민
06.09 08:22
전 그래서 친척것도 안해줍니다.
문제생겨도 무조건 저 한테 연락와서 한두번 거절 하니 이제 안 찾으십니다. -
인규아빠
06.12 21:47
오래된 케퍽 회원님들은 대부분 이런 부탁을 받아 본 '추억'들이 있을 겁니다..ㅋㅋ
저는 최근엔 나이 핑계로 젊은 친구들에게 미루고 편하게 지냅니다..
그래서 추억이라고 써 봤습니다. 최근엔 제가 쓰는 것만 손 대고 살아요..
* 낼 모레 60 떠들다가 정말로 내년에 60이 돌아오더군요.윤정부 덕분에 만 나이로 줄이면 아직 더 남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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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m
06.13 01:45
그렇죠! Palm 을 처음 사용할 때만 해도 항상 젊을 줄로만 알았는데, 저두 벌써 60이 되어 가는군요. 요즘 폰을 쓸 때마다, 예전의 Palm 사용하면서 원했던 기능이 다 있는 것을 보고 참 세상 좋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에 Palm 한 5-6개 남은 것 다 전자제품 쓰레기로 보냈습니다.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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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조국
06.13 22:04
우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스물아홉인겝니다!
건드리지 말아야 할 것을 건드렸군요..
저도 예전에 회사 옮기고.. 절대로 컴퓨터에 대해서 아는 척 안하고 한동안
조용히 좀 지냈는데... 어쩌다 보니 또 컴퓨터 수리해 주고 있었다는..
직원들이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고.. 본인들 컴퓨터 뿐만 아니라
사돈의 팔촌까지.. 자기들 아는 사람 컴퓨터까지 들고 온다는..
진짜 친한 경우라면 거절하기 힘든데..
이걸 끊는 방법은.. 정말 간단한 것은 손 봐 주고.. 시간이 좀 걸리거나 위험 부담이
큰 것들(수리하다가 망가질 수 있는 경우)은 제 선에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고 수리점에
맡겨야 한다고 합니다. 제가 봤는데 제 능력으로는 수리가 힘들 것 같다고..ㅡㅡ;;
윈도우 재설치 하는데 안에 데이터까지 좀 살려달라고 하는 경우.. 데이터 복구 업체에
맡겨야 한다고 하고 거절합니다. 저장 장치 빼서 외장으로 연결 데이터 빼는 것 가능하지만,
시간도 걸리고.. 실제 원하는 데이터의 저장 위치가 본인이 모르는 경우 많아 일일이 검색해서
빼내는 것도 귀찮고.. 이런 경우 데이터 복구는 전문적인 일이니 수리 업체 맡기라고 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주위에 컴퓨터 조립 좀 해 달라고 하면.. 노트북이나 대기업
완성품PC 사라고 합니다. 출장 A/S가 가능한 대기업 PC..
조립 몇 번 해 주고.. 평생 A/S까지 해 줘야 하니.. 절대로 조립은 안 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