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우리나라 미세먼지의 원인

2017.10.14 18:26

matsal 조회:1892

보면 어떤 사람은 중국이 원인이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한국내 발전소나 디젤자동차가 원인이라고 합니다.

제가 볼 땐 둘 다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둘 다 공조하고 있는 거죠.




Image078.png


먼저 PM10 은 가장 직접적인 미세먼지입니다. 이게 많을수록 시야가 가려져서 시정거리가 짧아지고
안개낀 것처럼 뿌연 날씨가 됩니다. 그래서 풍경사진 찍으러 가기에 안 좋은 날씨가 되는 거죠.
게다가 바람을 타고 날아다니기 때문에 봄여름 중국 황사 및 미세먼지 직격탄의 메인 역할을 맡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현재 상황인 여름-가을 날씨에서도 은근히 서울-경기 지방이 높게 나타나죠?
특히 충북에 몰려있는 화력발전소들 및 대형 공장들에서 심하게 발생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의외인 건 북한인데, 오염은 전혀 신경 안쓰고 막 공장을 열심히 돌리고 있어서 심하게 발생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요즘 북한 잘 산다고 하더니 오염이 점점 중국급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결론은, 시야가 안 좋아지는 미세먼지의 주범은 한국도 만만치 않다는 겁니다.
여기에 봄여름 중국에서 추가로 끼얹으면 헬게이트 열리는 거고요.




Image079.png


초미세먼지로 분류되는 PM2.5 입니다. 

PM10 보다 독하고 위험하지만 수증기 등에 결합되어 빨리 사라지기 때문에 

쎈 바람을 제대로 타지 않으면 중국에서 별로 날라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같은 선진국에선 초미세먼지에 대한 규제가 강력하기 때문에 

한국은 PM10 보단 덜하고 중국에선 PM10 급으로 여전히 엄청난 걸 볼 수 있습니다.

변변찮은 제조업이 없는 북한도 정화 시설이 없는 탓인지 PM 2.5 는 한국보다 더 심합니다.


즉, PM 2.5 부터는 중국이나 북한 등 후진국형 국가에서 많이 발생시키게 됩니다.



Image082.png


마지막은 일산화탄소나 이산화황의 집중도 입니다. 

단순 미세먼지가 아니라 중금속이나 유독물질을 포함한 미세먼지죠.

이런건 중공업시설에서 주로 나오기 때문에 북한에서도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오직 중국에서만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본과 한국은 정화시설 때문에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봄여름 중국발 미세먼지가 몰려올 때 한국은 보기도 안 좋고 몹시 위험한 상태가 되죠.




결론을 재정리하면, 한국에서도 미세먼지는 많이 발생시키고, 실제로 하늘을 뿌옇게 만들 정도입니다.

이걸 국가에서 5년 내 30% 인가 줄이겠다고 한 미세먼지이고요.

다행인 건 유독물질 및 중금속의 비중은 매우 적습니다.


그리고 중국발 미세먼지는 정화처리를 제대로 못한 공장에서 뿜뿜한 미세먼지라 매우 위험합니다.

다행인 건 계절풍으로 한국에 들어오지 못할 경우인데, 

불행인 건 계절풍으로 한국에 직격할 경우, 한국이나 베이징이나 똑같이 최악의 미세먼지 상황이 됩니다.



따라서 현재까지 정립된 국가 시책에 따라 미세먼지를 줄이면 분명 효과는 있고,

'개인 날'의 수가 상당히 늘어나리라 봅니다. 다만 그건 계절풍이 부는 여름-가을에 한정되고요.

반면 황사가 부는 겨울-봄-여름은 크게 개선이 어려울 거라 봅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30805Sa [24] KPUG 2023.08.05 1557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4] 맑은하늘 2018.03.30 24483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99] iris 2011.12.14 434538
29596 [공지] 댓글 알림기능의 위치를 우측하단으로 변경하였습니다. [7] KPUG 07.16 61412
29595 [공지] 금칙어 적용에 대한 투표 결과입니다. [4] KPUG 07.15 60724
29594 Yuandao N10 그리고 N12의 공식케이스 공구들어갑니다. (마감되었습니다..) [39] file 星夜舞人 11.07 56013
29593 제7차 공동구매 시작합니다 (마감되었습니다~) [67] 星夜舞人 11.17 55150
29592 [공지] 댓글알림 기능 투표결과입니다. [5] midday 07.24 52067
29591 소모임의 자료실을 공개로 해놓을까요?? 아니면 회원공개로만 해놓을까요?? [21] 星夜舞人 02.03 50960
29590 [기기 사용방안?]괜스레 고민만 쌓여 갑니다. [6] 유부총각 10.21 50434
29589 다나와 중고장터 [4] matsal 01.25 49241
29588 공동구매 AS는 이렇게 이루어 집니다... [2] 星夜舞人 10.28 45267
29587 KPUG 운영비 계좌 + 모금현황 (최종) [16] 하얀강아지 06.13 41176
29586 [공지] 태파님에 대한 징계를 알려드립니다. [2] KPUG 웹마스터 1호기 07.31 40618
29585 제5차 공동구매 시작합니다... (마감되었습니다.) [51] file 星夜舞人 09.29 40388
29584 100만번째 이벤트 가위바위보 토너먼트 최종결과 그리고 나머지 이야기.. [44] file 星夜舞人 03.22 39813
29583 Gpad를 터치패널 구입합니다. (신청자 리플에 남겨 주세요..) [17] 성야무인 04.22 38965
29582 [알림]4기 운영진 인사드립니다 [20] KPUG 03.12 38608
29581 이북모임 이름 후보작들입니다. [13] 星夜舞人 01.21 37758
29580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서 키보드 찾아가지 않으신 분들은 이번주 일요일에 노예처럼 부려먹겠습니다. ^^; (일요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회기역으로 오세요~~) <---시간 수정 .. 아 그리고 이번에 안찾아 오시는 분들의 경우 무조건 착불로 보냅니다.. 섭섭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20] file 星夜舞人 11.17 36537
29579 KPUG 운영비 모금을 종료합니다. [13] 로켓단® 07.12 34812
29578 댓글 테스트 한번 더... [24] file 인포넷 05.15 34073

오늘:
62
어제:
682
전체:
15,196,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