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체인. 바퀴벌레.
2019.01.18 01:54
좀 전에 여친과 모 햄버거 체인에서 밤늦게 버거를 먹다가 쟁반위에서 살아있는 바퀴벌레 새끼를 발견하고 말았습니다.
여친은 무슨 벌렌지 제가 가르쳐준 뒤에야 알고 기겁했지만 전 어릴때 많이 봐와서 충격이 조금 덜했어요.
거의 다 먹은 시점이지만 여친이 이런 것 그냥 넘어가지 않는 성격이라 환불을 받았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도 뭐 환불을 요구했을 것 같네요)
그들의 프로토콜은 일단은 "다시 만들어줄까? " 이더군요.
근데 솔직히 이런 일이 있을때 어떻게 하는게 답인지 모르겠습니다.
세ㅁ코를 한다고 하지만 바퀴벌레가 뭐 세ㅁ코 한다고 박멸 되나요..
바퀴벌레들이 그들이 쳐놓은 약을 안먹고 바닥에 떨어진 패티조각만 먹을래 하면 막을 방법이 없잖아요.
같은 건물의 다른 음식점에서 넘어올 수도 있는데..
사과를 받으면 기분이 나아지나요.. 이미 바퀴벌레가 침발라놓은 음식을 먹었을지 모르는데..
그렇다고 돈을 뜯어내면.. 기업이 아 이런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 바퀴벌레 약을 더 많이 쳐야겠다. 그렇겠죠..
그럼 뭐 바퀴벌레 침과 바퀴약을 같이 먹게 될지도 모르고..
이미 이렇게 발견 못하고 바퀴벌레가 침바른 많은 음식을 먹었을지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