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낭구캠핑장 다녀왔습니다. ^^

2010.05.23 17:26

EXIT 조회:9464

 토요일 오후 3시30분.

평소보다 늦게 퇴근한 와이프랑 꼬맹이 둘을 데리고 낭구공방으로 출발.

 

5시 도착.

하늘에서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았지만, 그래도 명색이 캠핑번개인데 싶어서... 낭구선생님이랑 같이 텐트와 타프를 세팅했습니다.

 

일단 배가 고파 숯에 불을 피우고 고기를 올리는 찰나에 천상에 광마님께서 꼬맹이와 함께 도착.

광마님 화로 하나가 더 가세해서... 화려한 저녁 식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비는 내렸지만, 낭구샘이 하루 전에 설치를 마쳤다는 멋지구리한 옥션표 천막(?) 덕분에 빗소리를 들으면서 자연 속에서 만찬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조금 늦게 로이엔탈님이 합류하여.... 간만에 공방에서 소주에서 맥주로... 다시 막걸리로 이어지는 조촐한 파티가 이어졌구요.

 

참석 팀이 적었지만, 천막 크기 등을 고려하면 참으로 적절한 인원 구성이였던 것 같습니다. ^^

 

비가 많이 와서 텐트에서는 잠들지 못하고, 컨테이너 사랑방에서 하루 자고 있어나보니...

 

 텐트를 덮었던 타프가 무너져, 텐트안을 물바다가 되어 있더라는...

 

 다행이 오늘 아침 철수 하는 와중에는 비가 오지 않아서 철수도 쉬웠고... 꼬맹이들에 실컷 놀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간만에 깨끗한 공기 속에서 잠을 자서 그런지, 숙취도 없고... 너무 개운하네요.

 

 비가 안왔더라면 더 없이 완벽했겠지만은... 빗소리 들으면서 먹은 저녁만찬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장소에 선뜻 초대해주신, 낭구선생님과 형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메밀꽃 필 무렵... 꼭 다시 불러주세요. ^^

 

(천상에 광마님과 로이엔탈님, 낭구선생님께서는 메일주소 알려주세요. 사진 보내드릴꼐요. ciakorea@지메일.com)

(6번째 결혼기념일을 낭구공방에서 함께 보내주신 우리 마나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 마누라... 싸랑혀..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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