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 여행 후기~ Part 3 (마지막)
2011.05.12 14:01
3박 4일의 여행기 중 마지막이 될 듯 하네요.
주유소에서 편히 쉰 다음, 바로 옆 식당에서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마치고는 고성 공룡 박물관으로 향합니다.
이번 여행중 가격 대비 최고의 만족도를 준, 아주 이쁜 곳이었습니다.
저 위치의 사진에서 잠을 잤습니다.
주유소와 식당이 붙어 있는... 고성 공룡 박물관에서는 대략 1Km 정도 떨어진 곳이었지요.
우리 아들이 제일 가고 싶어 하던 고성 공룡 박물관 입니다.
시설도 깨끗하고, 입장료도 저렴한데다, 경치 또한 좋더군요.
박물관 내부도 매우 잘 되어 있습니다.
3D 영화도짧으나마 체험 할 수 있구요.
우왕~ 굳~~~ ㅋㅋ 아들은 마냥 신납니다.
다양한 공룡의 모형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실내와 실외 모두 입니다.
전 이런 전형적인 남해 풍경이 너무 좋아요.
앞으로도 또 찾아가고 싶은 고장입니다.
사진의 하단 우측에 보면, 제주의 감녕미로 처럼 공룡 모형이 있는 미로길을 만들고 있더군요.
하지만 아쉽게도 사진 아랫 부분은 아직 조성이 덜 되었는지, 출입 불가였습니다.
오랫만에 사진놀이에 심취한 아들입니다.
이곳에서만 100장 넘는 사진을 찍었습니다.
엄마와 커플룩으로 한 컷~!
어찌보면 공룡 색과 함쳐서 세마리(?)가 모두 커플룩~!
쑥스럽지만, 저까지 포함하여 가족 사진도 몇개 남기고...
아들이 유치원에서 가족 사진 내라는데, 챙피하게도 가족사진이 정말 없더라구요.
제가 나온 제 사진은 1% 미만... 어흑 슬프다...ㅜㅡ
관람을 마치고 주차장을 향하는 길인데, 자그만치~ 미끄럼틀 입니다. ㅡ.ㅡ,;;
아이 엄마는 엉덩이가 얼얼하다고 하지만, 아들은 정말 신나합니다.
어린이 방문객을 고려한 재미인데, 어른들도 정말 즐기더군요.
저 역시 참신한 아이디어라 재미 있었습니다.
고성 상족암 오토캠핑장의 바로 옆에도 해수욕장이 있는데, 자갈 해수욕장이더군요.
한 5분 움직이나 모래백사장이 아주 이쁜 곳에서 2~3시간을 모래 놀이로 즐겁게 보냅니다.
남일대 해수욕장인데, 바로 옆에 해수탕이 있어, 모래 놀이 후에 샤워 하기 정말 좋더군요.
그리고는 이제 마지막 날을 위해 적벽강 오토캠핑장으로 향합니다.
네비에 나온 주소에서 5Km 정도를 더 가야 하는데, 4대강의 후유증으로 또 다시 비포장 뚝방길을 한참 가야 목적지에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누가 봐도, 마을이장님과 운영회장님은 형제~~~!! ^^
주변 풍경이나, 잔듸밭 등은 아이들이 뛰어 놀기 정말 좋더군요.
하지만 캠핑장 바로 뒤... 뚝방길은...
섬진강을 지날 때도...이름 모를 경상남도의 강을 지날 때도... 사진처럼 파헤쳐진 강과 강둑을 많이 보았습니다.
이게 다 누구 때문입니다. 누구...
이 아름다운 곳을 정비 한다는 핑계 하에...에효...
자 이제 정리 입니다.
소고기도 먹고, 맛난 음식 많이 먹었는데, 음식 사진이 많이 없네요.
마지막날 평택 인근의 버섯육개장 짐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는 차량 반납을 위해 서울로 향합니다.
아래 음식은 정말 매운 음식이고,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하시는 분을 위해 지리 버섯 육개장도 있습니다.
사진으로 다 보여지지 않은 즐거움이 함께한3박 4일의 여행이었습니다.
언제 또 다시, 이렇게 시간을 내어 여행을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캠핑카가 함께 해서, 더욱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일상에서 탈출 하고 싶을 때, 여건이 된다면 지인과 함께 캠핑카 여행을 떠나 보세요~~
여행중에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 보다 더 많이 들은 음악이 조영남 형아의 화개 장터인데, 장터는 빼고 주변 쌍계사나 이런곳 가세요... 화개장터 나빠요... ^^
코멘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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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君
05.1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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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령
05.13 12:19
결혼 하시는겁니다.
미리 축하해 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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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han666
05.12 14:43
아.. 역시 캠핑카가 있으면 여행의 질이 달라지네요 ㅠ_ㅠ
저 글을 보니 집사는것 대신 캠핑카나 사서 끌고 전세계를 다니고 싶어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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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닉
05.12 15:49
애들이 문제죠.. ^^
애들만 없다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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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령
05.13 12:20
전 이런 단기간이 아니라, 멋진 여행 즐기시는 요한님이 더 부럽습니다.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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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aesthetic
05.12 15:40
지금 야근하면서 발표할 논문쓰고 있는데 잘 읽었습니다.
와이프를 설득해서 RV를 살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사면 몇번 안가기 때문에 돈낭비라는 진실앞에 떨고 있죠.
추천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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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령
05.13 12:21
캠핑에 빠지면 차를 많이들 바꾸시더라구요.
정말 어마 어마한 짐의 양에 놀랐습니다.
RV + 트레일러 캠핑카를 사시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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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닉
05.12 15:50
여행기 잘 봤습니다.
캠핑카를 위한 곳도 있군요. 의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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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령
05.13 12:22
오토캠핑장은 꽤나 많습니다.
군 제대한 95년까지는 정말 터널형 텐트에 코펠, 버너랑 양식만 있으면 계곡 같은데 들어가서 며칠씩 있다오고는 했는데, 그런 캠핑을 마눌님이 선호 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비싼 캠핑카...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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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ster
05.12 21:00
벌초 할 때마다 지나가는 거기군요...
한번 가 봐야지 한게 벌써 몇년째인지 모르겠네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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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령
05.13 12:22
고성이요? 09년에 통영 휴가 갔다가 안들른것 때문에 구박 꽤나 받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제일 먼저 들를곳으로 선정된곳이 공룡 박물관이었어요.
가보니 좋더라구요. 다시 가도 괜찮을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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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5.12 21:04
고성 공룡 박물관... 좋은 곳이죠. 저도 예전에 몇 번 다녀온 것이에요.
마지막으로 갔던 것이 2006년 여름이었으니 꽤 오래되었네요.
차가 고장나서 삼천포까지 견인했던 아픈 추억이...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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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령
05.13 12:23
삼천포까지 10분 미만이었던거 같은데요.
바닷가 길도 좋더라구요.
// 아픈 추억 토닥~ 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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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5.12 21:06
여행기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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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령
05.13 12:23
^^ 왠지 자랑질같아 쫌 뜨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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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바스코
05.12 22:44
잘읽었습니다 저도 공룡입속에서 사진찍고싶군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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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령
05.13 12:24
사진 보내 주시면, 제가 뽀샵으로 편집해 드릴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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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아빠
05.12 23:28
잘봤습니다. ^^ 저도 이렇게 여행기를 만들고싶지만.. 능력이 안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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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령
05.13 12:24
아니 이분... 출중한 사진실력과 모델 아들내미를 두시고는...
이제 바쁜일 얼추 정리되가니, 평일에 공방 한 번 가실래유?
내 맛난 꼬이 구워 드릴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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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
05.13 16:47
부럽습니다.
얼른 글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야 마눌님이 못볼텐데...^^
나중에 혹시 여행을 갈 기회가 생기면 캠핑카를 한번 고려해봐야겠네요.
잘읽었습니다 ^^
결혼하고싶어지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