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베란다 하수구가 역류했어요..ㅠ.ㅠ
2013.01.08 00:45
누군가 엄청난 양의 물로 베란다 청소를 하신듯...이날씨에..
안방이긴 하지만 잠은 건넌방에서 자서 당장 문제는 없는데 방안까지 물이 들어왔었습니다.
한시간 동안 물퍼내고 잠시 진정중입니다..
낼 아침부터 관리소 연락하고 귀찮게 되었네요..베란다는 여전히 창틀까지 찰랑찰랑 하고 있습니다..
윗집들을 주욱 고소할 수는 없으니 관리소에서 못찾아주면 신고라도 해야하나 고민입니다..
엊그제 이사온 집이 의심스럽긴 합니다만..의외로 베란다 수도가 얼어터졌거나 할 수도 있으니 찾아봐야죠.
일단 비누기가 꽤 섞인걸로 봐서는 물청소에 의심을 두고 있습니다.
아..오늘 일거리가 많아서 밤샐 작정으로 집에 가져왔는데 이게 왠 날벼락인지..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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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용사
01.08 00:49
세탁기 ...일듯.. -
케퍼거
01.08 01:15
윗집에서 물을 많이 사용을 한다고 역류를 하는 하수구라면.. 하수구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요? 아무튼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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쏭
01.08 02:15
아랫쪽에 얼면 그렇게 되요.
배란다 수도가 아니라 베란다 하수구가 얼어서 막히면 물이 내려갈데가 없은 역류 하죠.
밑에 집과의 사이가 얼어 붙은듯...
원래 물이 흘러가고 또 수직으로 있어서 얼 수가 없는 구조지만
밑에 집에 물빠지는 곳에 뭔가가 끼고, 그걸 중심으로 물이 얼면...
위에서 내리는 물은 전부 그 집으로 나오는 거죠.
역류가 아니라 윗집에서 버린 물들이에요.
어쩌면 밑에 집은 베란다 하수구가 막혔다는 걸 알고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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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01.08 02:52
문제는 앞베란다에 세탁기놓고 돌리는겁니다.
내집에서 내가 내맘대로 세탁기 아무데나놓고 샤용하는게 뭐가문제냐? 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모른다는겁니다. 제가사는 아파트도 입주 초기부터 끊이지 않는
문제라서 민감합니다.
관리실에서 그렇는데 지정되지 않은 앞베란다 세탁기 사용은 불법(?) 이라더군요.
뒷베란다 세탁실이 있으나 대부분의 구조가 건조 위치가 앞베란다 인 관계로
오가기 귀챦아하는 사람들이 앞베란다에서 세탁기를 놓고 돌리기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랍니다.
배수관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수밖에 없는데 사람들이 그부분까지 신경
안쓴다는겁니다.
관리실에 강력하게 항의하시고 문제사항을 사진찍어 출력해서 아파트 현관에 게시하는
것도 좋은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부디 잘 해결하시길... -
PointP
01.08 07:00
구조가 앞뒤로 세탁 과정을 거쳐야 하는 곳들이 많더라구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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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토끼
01.08 09:12
매번 왜 세탁기랑 건조 위치가 틀릴까? 같이 있음 편한데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군요. =.=
아직 아파트에 살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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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haya
01.08 17:19
허억? 뒤에 좋은 세탁실이 있는데 왜 앞에서 세탁을..?!
전 한번도 그렇게 해본 적이 없어서 의외네요..;;
깝깝하게 왜 베란다에 커다란 세탁기를 놓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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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용사
01.08 18:17
세탁실이 따로있는곳도있긴한데 세탁실 이보통 주방 옆에있죠 거기 창고로 쓰는 집 많습니다-_-
베란다에 세탁기 두고쓰는분도 좀있어요-_-
딱보니까 아래층에 이물질이나 혹은 동파 혹은 정화조 문제로 쳐올라온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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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1.08 08:37
문제 원인을 제공한 집에서 모든 보상을 받으실 수 있으니 피해 상황을 잘 기록해 두세요.
침수 피해의 경우 세탁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똑같은 이유로, 우리집의 문제가 다른 집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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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빠
01.10 01:45
요즘 영하의 기온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다보니 이런일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나 봅니다.
제가 사는집도 매일 저녁시간에 방송으로 아래층에 문제가 발생하니 당분간 앞뒤 베란다의 물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해도 가끔씩 사고가 발생하나봅니다.
외부온도가 영하두자리숫자를 기록하면 베렌다 온도가 거의 영하수준까지 내려가고 벽체 온도는 영하로 떨어지거든요.
당연히 배수구가 얼어 버리겠죠. 윗층에서 내려보낸 물이 아래층으로 내려갈수록 냉각되고 최하층에 가서는 빙수처럼 될거고 그러다 보면 결과는 뻔하겠죠.
한겨울에 고생꽤나 하시겠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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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irael
01.11 01:28
보통 앞베란다는 남향, 뒷베란다는 자연스럽게 북향인 경우가 많습니다.
뒷베란다는 아주 추운 겨울에는 얼어버리게 되고, 따라서 세탁기가 작동하지 않게 됩니다.
(세탁은 됐는데 배수구가 얼어서 물이 배수 되지 않고 세탁기 안에 갇혀 있으면 환장합니다.)
그래서 비교적 따뜻한 앞베란다로 세탁기를 옮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하지만 제자리에 그냥 두는게 맞는 것 같아 실행하지는 않았지만,
단순히 세탁물 옮기는 수고를 덜기 위한 목적만 있는 것은 아니란 점을 말씀드리려 장황하게... ㅎㅎㅎ
언덕위 아파트 20층 꼭대기층에 그것도 사이드라 집이 좀 많이 춥거든요.
아파트 보일러의 온수 배관 어는 일도 가끔씩 겪습니다. -.-